공교육과 학교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믿음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 되어 보인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담임보다는 학원 선생님을 더 신뢰하고, 학부모들 마저도 사교육에 의지하는 부분이 더 크다는 말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이야기이다.

이러한 학교를 개혁하고자 새로운 방향의 공교육을 추구하는 곳, 이곳이 바로 ‘혁신학교’이다.

혁신학교의 장점은 인정하나 나름 고민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혁신학교의 장, 단점과 특징 그리고 오해들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 ‘혁신학교 보내도 될까요?’를 소개하고 싶다.

 

혁신학교란,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갈 능력과 창의성을 기르는 곳, 우리 교육이 놓친 가장 큰 문제인 ‘공공성‘을 되찾는 것 그리고 누구에게나 기회와 과정의 평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을 현실화하기 위한 교육을 지향한다.

학교 교육을 통해서 내 아이가 출세하는 것을 넘어서 모두를 위한 이익으로 연결하는 것, 학부모의 사적 욕구에 위협 받으며 경쟁 모드로 진행했던 교육의 방향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 혁신 학교의 교육 방향이라 할 수 있겠다.

 

2009년 9월 경기도 교육청에서 시작한 혁신학교는 현재 전국에 400여개 이상의 초, 중, 고교로 발전하였으며 2014년 이후에는 모든 학교에 혁신학교의 내용이 일반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혁신학교는 한 마디로 경쟁위주로 교육하지 않는다. 수많은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하며 쉬는 시간도 30분으로 여유가 있다.

아이를 학교에 일임하는 것이 아닌 ‘학교와 가정이 함께 아이를 키운다.’ 라는 공동육아 개념이 크기에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학교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도 미리 알아야 한다.

요리수업, 미술 수업, 숲 체험, 주말농장 그리고 가족캠프 등 체험 활동을 통한 교육을 지향함으로 주입식이 아닌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책의 구성을 보자

Part 1. 혁신학교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Part 2. 혁신학교 입학부터 전학까지, Part 3. 미리보는 혁신학교 1학년으로 나누어 학부모가 궁금해 하는 여러 가지를 알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우리아이에게 학교가 매일 파티를 하듯 즐거운 곳이 되길 바라는 학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혁신학교를 바로 이해하고 아이를 위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 좋은 시간이 되길 기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