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각 : 2009-11-30 18:40

[앵커멘트]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베스트셀러와 출판 동향에 대해 알아봅니다.

교보문고의 북마스터 이아름 씨가 나와 계십니다.

[질문]

이번 주 베스트셀러를 알아보도록 하죠.

[답변]

’1Q84’가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3개월도 안되서 62만부를 판매 했다고 합니다.

10개월에 100만 부를 돌파한 ’엄마를 부탁해’를 앞지르는 엄청난 속도 인데요.

내년 여름 3권이 출간예정 이라는데 내년까지도 1Q84의 열풍이 계속 되지 않을까 합니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있는 도서들은 독자들에게 꽤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책들이 있네요.

’엄마를 부탁해’나 ’365 매일 읽는 긍정의 한줄’,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같은 도서들은 작년에 나온 도서들입니다.

근 1년 가까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스테디셀러로 확실히 자리를 잡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이어서 10위부터는 신작도서들이 눈에 띄는데요.

먼저 10위에 오른 ’좋은 이별’입니다.

지난 주에 소개를 드리기도 한 책인데요, 이번 주는 9계단이나 올라서 10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15위는 소설 ’로스트 심벌’입니다.

’다빈치 코드’로 유명한 작가죠, 댄 브라운 신작이 국내에 출간되자마자 15위에 올랐습니다.

바로 뒤 16위는 법정 스님의 ’한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입니다.

법정 스님의 에세이 역시 고정적인 팬이 있는지라, 팬 층의 사랑에 힘입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랐습니다.

17위의 저자는 TV로 한번 쯤 봤을 법한 분입니다.

바로 ’무한도전’ 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정신과 의사 송형석 씨가 책을 냈습니다.

[질문]

베스트셀러를 살펴보니까 전반적으로 심리학 분야의 책들이 눈에 띄네요.

[답변]

심리나 법문 분야의 에세이류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흔히 일반사람들이 어려워하는 심리학이나 불교의 법문을 저자의 독특한 시각이 담긴 가벼운 형식의 에세이로 풀어서 독자들의 공

감을 많이 얻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바쁜 생활 속에서 삶에 대한 깨달음과 마음의 안식을 찾고자 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질문]

베스트셀러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 주에도 눈에 띄는 화제의 책 소개해주시죠?

[답변]

이번 주에 소개드릴 책은 바로 ’2012 : 열 두명의 현자’입니다.

얼마 전에 같은 제목의 영화가 개봉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이 소설은 영화와 같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전혀 다른 메세지

를 담고 있습니다.

2012년에 대해 고대 마야인들이 예언한 메세지를 소개로 이야기를 풀어 내고 있는데요.

마야인들이 예언했던 2012년 12월은 지구의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는 작가의 메세지를 귀담아 들을만 합니다.

신종플루로 인한 공포감 확산과 지구온난화 등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지구와 인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제

공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