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조금 두툼한 이 책을 보니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위대한 한 스푼 ; 365일 미각 일기] 570명 역사 속 천재 미식가들의 향연! 식탁을 풍부하게 하는 '680가지 식탁 정담' 1년 365일 생생한 요리문화 체험과 80 가지 신선한 레시피! 849개의 인덱스로 총 정리된 세계의 음식문화 보고... 책 표지 띠지에 나와 있는 온갖 숫자의 나열로만 보아도 책 내용이 얼마나 방대하고 알찬지 짐작이 갔지만 책을 읽다 보면 그전엔 알지 못했고 앞으로도 알기 어려울 음식에 관련된 역사 속 유명인들의 이야기가 책을 쉽사리 놓게 하지를 않습니다.
월 별로 총망라된 음식에 관련된 일화와 그 역사, 그리고 간단하고 아기자기한 실용적인 레시피들 소개,  디너파티 준비에 관련된 모든 것, 와인에 관한 이야기들, 친구들과 함께 종종 해 먹는 카르보 나라 스파게티에 관한 이야기, 모두 모두 너무나 재미있게 읽으면서 나중에 꼭 친구들에게 이야기해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네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 음식에 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정말이지 풍성하고 유익한 식사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가족끼리 이런 저런 음식 이야기를 해도 좋을 것 같구요, 학교 선생님들이 이런 흥미로운 음식에 관한 이야기 아이들에게 들려 주어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튼 음식에 관한 지은이 부부의 에세이 너무나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고 두고 다시 읽어야 할 책인 것 같아요.
JANUARY 만 소개해 보면 다음의 내용이 요목조목 실려 있습니다...
-인생의 성찬, 에펠탑, 바이런경과의 저녁식사, 커피, 십이야, 소금, 루스 클리블랜드, 음식의 중요성, 훈제 쇠고기 크림스튜, 탈레랑, 파인애플, 숙녀의 테이블 매너,  포크,  코르동 블루,  디너파티(초대손님,메뉴,실전,서빙,마무리,돌발 상황 대처법, 화제,네버 투게더, 요리대사전), 음식 간맞추기, 최음제, 제이슨 엡스타인의 부엌, 요리책, 공쿠르, 스파게티 알라 카르보나라, 와인, 와인 궁합...
전 특히 와인 궁합과 와인에 관한 상식 정말 잘 읽었답니다. 그리고 스파게티 알라 카르보나라  꼭 만들어 봐야 겠어요. 
문학, 음악, 미술, 종교, 역사, 계절과 관련된 음식에 관한 이야기들은 하나도 빼 놓을 것이 없구요, 유럽과 아시아, 미국을 통틀어 음식에 관한 이야기는 무궁무진하리라 생각되네요. 그리고  피해야 할 식당,  미슐랭 가이드, 쇠고기 감별법, 가스파초 이야기 등 재미나고 유용한 지식들로 가득한 이 책 미식가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 실려 있는 각종 레시피들, 와인 추천과 함께 과일과 어울리는 치즈, 음료 소개는 평상시는 물론 손님 초대시 유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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