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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시리즈는 처음 한반도의 공룡으로 시작되었지요. 저희 아이들은 남매인데두
불구하고 한반도의 공룡을 너무나 사랑했답니다. 정기적으로 책을 3권씩 가져다 놓고
책을 같이 읽었으니까요. 그러던 차에 이번에 한반도의 매머드 시리즈가 나오자말자
큰 애가 얼마나 읽고 싶어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받은 책을 아이들이 서로 자기책이라고
우기기도 했답니다. 전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한반도의 공룡이 육식공룡의 세계를
아름답게 펼쳐놓았다면 한반도의 매머드는 덩치는 크지만 초식동물이자 육식동물의
위협을 받으면서 살았더 매머드의 사는 방법을 감동적으로 그려놓은 책인거 같습니다.

매머드가 있던 시대에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검치호랑이가 있다는걸 공룡을 좋아하고 매머드
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안답니다. 우리 큰 애는 검치호랑이가 스밀로돈이라면서 잘난체
하면서 책을 읽었지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 큰 아이는 검치호랑이가 어떻게 공격을 할지 궁금
해하였고 여자아인 작은 아이는 아기 매머드가 공격을 당해서 발을 절뚝거리면 다니는걸
보면 어찌나 불쌍하다고 하던지요. 같은 책이지만 두 아이가 접근하는 방식이 너무나 틀렸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왜 엄마가 혹독하게 맘무를 채찍질하는지도 궁금해 했답니다.

또한 작은 아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슴이나 모양새는 요즘과는 좀 틀리지만 코뿔소가 있는것도
신기해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육식공룡의 먹는 모습과 사냥하는 모습이랑 매머드가 젖을 먹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옛날에 살았던 동물들도 지금이랑 틀린게 없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지금의 코끼리가 있지만 매머드도 지금까지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했답니다.
저 또한 한반도에 공룡이 살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매머드가 살았다는 걸 몰랐는데 새로운
사실도 알게되었구요. 큰 아이도 이번을 통해서 매머드를 더욱 더 관심을 가지는 듯 했습니다.
큰 아이는 공룡에 대하여 모르는게 없는 아이여서 한반도의 공룡 책에 나오는 공룡은 다 꿰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매머드와 검치호랑이등에 대하여도 상세하게 파고들거 같았습니다.
또한 공룡이 멸망한 후의 빙하기 시대에 대하여서도 조금씩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지금 다시 빙하기 시대가 오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하여도 이야기 해보고
우리가 왜 환경을 중시 여겨야 하는지도 이야기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큰 아이는 책으로 조금 접해서 이야기하면 공감을 가지는 듯했지만 작은 아이는 아직 4살이라서
잘 모르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책으로 조금씩 접하면서 작은 아이도 조금 더 깊이있는
지식을 가지게 되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1권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뒷 내용도 너무나 궁금해 했는데 아이들의 호기심 유발에도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
가족들과 헤어진 맘무와 엄마는 어떻게 되었고 대장과 뭉치일행도 무사히 이동을 했는지도
궁금해 했답니다. 한반도의 매머드는 아이들이 두고두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인거 같습니다.
가족과 같이 보면서 가족의 사랑도 느낄 수 있는 책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