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십대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청소년을 위한 교양서이다. 저자는 환경 기자로서 직접 취재하고 경험하면서 느낀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 우리 지구가 처한 환경 문제를 객관적이고 사실적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맞춰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제목에서 느끼듯이 현재 지구는 위기에 직면에 있으며 뿔이 날 정도로 화가 나 있다. 점점 오염되고 있는 환경으로 인해 몇몇 동물들은 삶의 터전을 잃고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는 인간들에게는 재앙으로 되돌아 오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는 환경에 관련된 사회적 이슈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궁금증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석면과 가습기 살균제 등 우리 주위나 뉴스에서 접했던 사건들도 언급하면서 시사적인 안목을 넓히는 동시에 그 사안에 대해 고민해 보게 한다. 특히 각종 자료와 사진, 그래프, 환경보호를 위한 감각적인 광고에 이르기까지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자료들을 제시하고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기후 변화와 동물의 문화와 멸종, 생태계 파괴, 먹거리 문제도 각 장마다 다루고 있어 지구를 살리는 길에 대해서 인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인류는 급속도로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와 반대로 지구는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음을 인지해야 한다. 책에서는 환경 문제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해야 상생 할 수 있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준다.

 

 

                      " 자연은 재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다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자연은 재활용 될 수 없다는 광고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 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렇듯 <지구가 뿔났다>는 인간과 자연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살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