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태어나기 전에 엄마는 쿨쿨 잠꾸러기였어.

지금은 네 잠든 얼굴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는구나.

네 덕분에 엄마가 참 많이 변했단다.

더 행복한 사람,더 아름다운 사람이 된것 같아.

 사랑하는 내딸,엄마가 고마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저도 아이가 태어나기전 까지는 쉬는 날이면 쿨쿨 잠만자는 잠꾸러기 였지요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자곤 했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가 태어나 밤에 울면 우는 소리를 못 들을 텐데 어쩌나 하는 걱정도 했었지요

그런데 막상 아이가 생기고 자다가도 아이의 작은 뒤척임에도 깨서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마치 레이더가 생겼다고나 할까요?제가 생각해도 참 신기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다 해도 저는 못할줄 알았는데 나도 그 자리에 있게 되니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라는 자리는 참 위대한가 봅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나 자신만을 위하여 먹고,꾸미고,즐기고 했는데 지금은 맛있는 것을 보면 우리 아이에게 먹여주고 싶고,

이쁜 옷을 보면 사서 입혀주고 싶고,아이랑 함께 놀때가 제일 행복하지요

물론 가끔은 미울때도 있어요

말을 안들을때,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았을때는 정말 화가 많이 나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 마음은 그때뿐이라고 생각되요

나에게 아이란...나 자신밖에 몰랐던 내가 내 아이를 통하여 우리라는 것도 알게 되고,남을 배려하게 되는 사람으로 변하게 하는 놀라운 힘을 지니고 있는 존재인듯 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엄마가 정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