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감기가  걸릴것 같다 싶으면 꿀물에 프로폴리스를 타서 먹곤 한답니다

조금만 목이 아프다  싶으면 꿀물을 먹어야 한대요

프로폴리스만 먹으면 엄청 쓴데 꿀물에 타서 먹으면 아주 달콤하거든요

아이들의 작은 할아버지가 집에서 직접 양봉을 하시기에 갈때마다 나눠 주시어 떨어질날 없이 살아요

하지만 작은 할아버지 댁에 가면 꿀벌들이 마당에서 돌아다녀 행여라도 벌에 쏘일까봐 멀리서만 벌통을 보았어요

달콤한 꿀은 좋아해도 꿀이 어떻게 생기는지  벌집의 안은 어떠한지 알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벌 할아버지란 책을 보니 딱 우리 아이들의 작은 할아버지 같기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보여주었답니다

어린 손자는 마을의 벌치기인 할아버지를 따라 벌통에서 꿀을 수확하면서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어떤 도구들이 사용되는지를 알게 되어요

또 벌집 안을 들여다 보면서 벌집의 모양과 여왕벌,많은 수벌들을 보게 됩니다

할아버지는 꿀을 수확하면서  손자에게 양봉의 기본적인 사실과 벌들의 생태도 알려주어요

또한 꿀벌들의 일생도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지금까지는 달콤하니 마냥 좋아하기만 했는데 달콤한 꿀을 내가 먹기까지에는 많은 벌들의 노고와 또한 그 벌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돌보는 할아버지의 마음도 조금은 알게 되었지요

앞으로는 감사하며 먹겠다며 다음에 작은 할아버지댁에 가게되면 맛있는 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겠다네요

내용에 앞서 소개된 좋은글 적어봅니다

감사하며 먹어야겠지요?

벌

해바라기도

완두콩도

사과나무의 사과도

없었을 테지요.

붕붕거리는 털북숭이 벌들이

자신들의 무릎에서

꽃가루를 털어내지 않았다면.

아일린 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