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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이지와 만나다.

[메이지와 함께 배워요]

입체 놀이책 / 정가 : 20,000원
글그림 : 루시 커즌 / 옮긴이 : 전정숙
펴낸곳 : KISDOM / 사이즈 : 27.5 * 27.7cm

책은 노란 거의 장사각형의 하드 표지에, ’메이지’란 이름의 쥐가 서 있고, 그 주위엔 숫자와 그림, 동물 등이 그려져 있었어요.

뒷표지에 실린 메이지에 대한 소개글은 다음과 같았고요.

"* 메이지가 아주 많은 걸 알아요. / * 그리고 메이지는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걸 아주 좋아해요. / * 이 크고 멋진 책으로 여러분도 배울 수 있답니다. ".

우선 표지를 한번 쭈욱 살펴보고, 아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 이제부터 책 속 탐방을 시작하기로 했죠.

Are you Ready?! .....................ok........................... let’s go~! ^0^

2. 책의 내용 및 공부하기

(1) 책과 친해지기

첨 만나는 책과 곧바로 친해지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특히나, 울 공주님과 같은(만 25개월) 어린 아가들은 더 쉽지 않을 터...

일단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책의 표지를 넘기면서,

아이의 눈길이 먼저 가는 곳(관심있어하는 곳)부터 짚어가면서, 흥미를 유발해보기로 시도했어요~ ^.^

아이는 금새 기분 좋게 따라 나섰고, 그 후 책 넘기기 분위기가 훨씬 가벼워졌죠~^-^

나중에 보니, 책 뒤에 나오는 색깔(colours) 단원 공부는 미리 다 했더라구요! 짝짝짝~!

(*colour는 영국식 영어입니다. 미국식은 ’color’인거 다 아시죠?! ^^ 메이지 책 작가가 영국사람이예요.)

(2) 메이지와 함께 해요~!

maisy is having fun with colours, shapes, letters, ... and chicks!

would you like to join in?!

- 이 책의 저자, 루시 커즌도 저처럼 아이의 흥미유발과 독서 이전 관심집중에 신경을 쓴 듯한 첫 글과 그림이였어요.

아이는 좋아하며 엄마를 따라 읽기도 하고, 엄마가 미처 못 챙긴 이야기는 되려 엄마에게 알려주기도 해요 ^^

아이와 함께 한 첫 페이지~ 한번 보세요 ^^ ↑

(3) Numbers, counting, colours, and Moving around - 목욕시간에 복습놀이!

모든 언어가 그렇지만, 영어를 어려서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하나~! "자연스럽게 친해지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모국어’처럼 쉽게&자연스럽게 친숙해지도록 가르치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 속에서 놀이 하듯 자꾸 들려주는게 최고!

작년에 6개월간 미국에 있을땐 친척들이 영어로 많이 말해줘서 신경 안써도 영어말도 잘 알아듣고 따라하곤 하더니,

한동안 뜸했다고 다 잊은 듯 싶어 이번 메이지와 함께 다시 시작했던 것이다.

오늘은 목욕하면서, 여러가지 짚어본 날. - 숫자도 세어보고, 색깔도 말해보고, 수영할줄 아는지 영어로 물어보기와 실제 흉내내서 해보기 등등...

목욕 시간에 책으로 짚어봤던 여러가지를 복습할 수 있는 놀이 시간을 가졌다. ^^

(아이 목욕장면이 안 나오도록 찍느라 아이는 불만이고 동영상은 자연스럽지 못했지만, 실제는 이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즐겁고 다양한 놀이가 가능.^-^;)

(4) Shapes - 아빠와 모양 맞추기

같은 것을 공부해도, 아빠랑 할때와 엄마랑 할때의 아이는 다르다.

엄마인 내가 보자면... 사실 아빠가 그닥 재미있게 해주거나 눈높이를 맞춰 주거나 하는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아이는 그저 아빠가 관심을 가지고 자기와 시간을 보내주는 것이 좋은지 기분이 업되어 더 집중한다.

자기가 아는걸 먼저 말하고, 아빠에게 보여주며 관심을 끌거나 칭찬 한마디라도 더 들으려고 하는지, 보다 열심히이다.

그래서, 아빠가 책 읽어주는게 태교때부터 좋다고 하는걸까?! 오늘도 아이는 아무 것도 아닌 것에 벌써 신났다.

(5) Weather, Sizes, Noisy noises, Fast and slow - 일상에서 늘 표현해보기

일상 생활속에서 공부할 수 있는 내용들만 쏙쏙!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기에, 일상 생활에 관한 내용이 가득! 때문에 공부는 생활 속에 연계지어 지속적으로 인지＆반복＆연습 시켜주면 된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나만의 노하우 라기는 쑥쓰럽지만, 나름의 방법들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 Weather - 노래하며, 공부하며..문화센터 수업마다 한동안 나왔었던 노래와 말들.. how is the weather?

덕분에 우린 그날그날 날씨를 말하며, sunny, winndy, rainny 등 몇가지는 잘 알고 있다.

아이와 자전거를 타며, 바람개비를 돌리며, 아이 머리에 바람을 후~ 불어주며 말한다 - windy~! / 햇살이 눈부신 날은 - It’s sunny~! /

비가 오는 날은 - It’s rainny so we need umbrella! / 가끔 구름을 가르키며 - It’s cloudy! I think it will be rainning soon. and so on...^^*

처음엔 듣기만 하던 아이도 간단한 몇단어 정도는 자기 의사도 표현한다. 하나씩 늘어가는 모습이 즐겁다.

★ Sizes - 크다와 작다, 길다와 짧다는 아이용 교육 DVD보면서 한글을 영어로 바꾸어 표현놀이 했었고, 날씬한것과 마른것, 뚱뚱한 것 등은 ’곰 세마리’ 노래를 부르며 했었다. - ’뚱뚱해’를 ’fat, fat, fat!’ 으로 바꿔 부르며... 아이도 리듬감이 있는지 재미있게 따라불렀었다.

★ Noisy noises - 시끄러운 소리들에 대해 그저 예를 들어 소리와 제스추어 등으로만 표현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알아들은 듯, 그 후 비행기 지나는 소리가 들리면 ’노이지 노이즈!’ 한다^^

★ Fast and slow - 한동안 토끼와 거북이 책을 읽어주면서 fast 와 slow를 알도록 했었는데,-예를들면, 토끼는 ’fast, fast’하며 헉헉헉헉 빨리 뛴다.(몸으로 표현하며 숨차게 헉헉! 표현하며 읽어주기- 이번엔 달팽이와 애벌레, 거북이 중 느린것과 빠른것의 비교를 설명해보느라 좀 진땀을 뺐다 ㅋㅋ 어쨌든 비교적 빠르고 느린 것에 대한 개념도 알아낸 듯 하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이해력이 참 뛰어나다. 말로 다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

이렇듯 여러가지 상황에서 이끌어내는 영어 단어와 소리만들기, 흉내내기, 찾아내기 등등등...

주제는 메이지 책 속에 모두 들어 있으며, 소재는 우리의 일상 속에 무궁무진하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다채롭게 끌어내어 아이들에게 전달하느냐는 엄마의 숙제! 엄마들이여, 화이팅~! *^^*

(6) And so on...

’메이지와 함께 배워요’라는 이 책에는 위에 소개한 내용 이 외의 페이지도 상당수 있었다.

spots and stripes/ touch/ days of the week/ animal noises/ homes/ letters/ Quiet noises/ Everybody’s different/ patterns. 그리고 마지막 장에는~

"what has maisy learnt today?"와 "What have you learnt?" 라는 질문이 양쪽 페이지에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앞에서 배운 내용들이 이것저것 나열되어 있다. 앞의 내용을 다 배운 아이라면,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으며 나열할 것이다.

또, 끝부분엔 작은 입체창과 함께 퀴즈도 있다.

’노란색이고, 작으며, 삐약하는건 누구인가?’ 라는 질문 - 창을 넘기면 ’병아리’가 삐약삐약! ^^

마지막까지 생활속 활용할만한 내용들의 영어들로 꽉 차 있으며, 곳곳이 입체북의 효과로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퀴즈로 주의를 집중한다.

내용들은 앞의 내용과 겹치기도 하고, 심화 혹은 응용된 내용들도 있어서 점차 더 발전된 영어학습에 도움을 주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 안의 영어를 모두 마스터 하고 나면, 아이는 그 나이 때에 할 만한.. 왠만한 일상 속의 영어는 모두 할 수 있으리라.

3. 메이지와 함께 배우는 법 - 이렇게 공부해요!

영어 공부.. 참 어렵기도 하면서, 또한 쉽기도 한 학습의 장르이다.

중학에서 대학까지 10년을 공부해도 회화가 쉽게 잘 안되는 엄마들 세대를 생각한다면 참 어렵게 생각도 되어진다.

하지만, 단순히 ’언어’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일 우리 2세들이 지금바로 시작한다면.. 그들에겐 그냥 ’말’ 그 자체가 될 수도 있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피부로 와닿도록, 작년에 느꼈다.

아이가 13개월일때 미국에 들어가, 6개월을 지내다가 나왔다.

당시 아이는 ’엄마’라는 단어 이외엔 할 줄 아는 말이 없었으며, 한국 말 이외엔 들어본 다른 언어가 없었다.

미국에 사는 친척들은 모두 거기서 태어났거나, 미국 학교를 오래 다닌 아이들이어서 애써 노력한다해도 자꾸만 영어가 쏟아져나왔고,

낮에 수영장이든 집근처 산책이든, 하다못해 그냥 창밖만 바라봐도 그저 노란머리 갈색머리 사람들이 온통 관심어린 표정으로 ’hello~’하며

아이에게 말을 걸어오곤 했다. 오로지 영어로!

아이는 처음엔 얼어버리고 말았고, TV에서 영어 방송이 나오면 바로 꺼버리기 일쑤였고, 영어 자체를 듣기 싫어하며 거부했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 점차 익숙해졌는지, 미국 사람들이 지나가면 손을 들어 먼저 ’hi’ 하기 시작했으며,

말은 다 못해도 친척 아이들이 하는 말을 따라 같이 놀았다. TV의 미국 방송을 틀어놓고 같이 웃고하며 보기도 했다.

그땐 무슨 말을 하든 다 알아듣듯 행동해서.. 이제 귀가 트이나보다.. 했었는데, 귀국했었다. ^^;;

그리고 몇달이 지나면서 나도, 아이도 어느새 영어가 귀에서 또 벗겨져 가고 있었나보다.

메이지를 만나며 다시 영어를 시작하려니 아이도 멍~하고, 나도 순간 ’아차!’ 싶었다.

잠시 잊었었다!

영어를 ’언어’라 생각하고 자연스레 얻게 해주려고 한다면, 흘려보내고 쉬게 해서는 안 될 일!

늘~! 언제나~~!! 함께~~~!!! ............... 친구여야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를 포함해, 아이에게 영어 공부를 쉽게, 확실하게 가르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함께 기억해야할 공부방법을 여기에 제안한다.

<메이지와 함께 공부하는 법> - 우리 이렇게 하기로 해요!!!

1. 하루에 1권 이상 영어 책 읽어주고, 책 속의 단어 및 문장을 꼭 생활 속에서 사용하기.

- 요즘 작은 핸드북 ’the ant and house hopper’를 읽으며, ’hungry’도 알고, 몇개 단어들을 알게되며 재미있어한다. 글밥 많지 않아도 좋은듯.

또, 거기에 나온 단어 혹은 문장을 꼭 생활에서 연계해 외울때까지 사용해주었다. 예를들어, 식사시간이면..

"OO야, 밥먹자!! I’m hungry~! are you hungry, too?!" 하는 등등.. (베짱이가 배가 고파, 개미네 집에 찾아갔었던 일을 상기하며..)

2. 엄마 아빠가 영어로 말 많이 해주기 or 영어 자료 많이 들려주기

- 아이들과 말 많이 하는건 역시 부모다.

얼마전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그 안에서 부녀가 영어로만 말하는 모습을 보고 어찌나 부러웠는지...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해내야지~! 엄마들! 함께 해요!! 화이팅~! ^0^

엄마 아빠가 바쁘다면, CD든 TV든 영어 관련 자료를 들려주기라도 많이 하자.

3. 영어는 문장으로 많이 알려줌이 가장 좋다.

- 단어도 좋지만, 통문장으로 알게 되면 문법 공부 따로 하지 않아도 영어가 술술 가능해짐을 엄마들은 이미 터득했을 것이다.

* 이 모든 것은, 생활 속에서~! 즐겁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기본적인 개념을 잊지 말고, ’메이지’라는 친구를 매개체 삼아, 즐겁게 시작해보자!

우리 아이들 영어공부~, 이제 메이지와 함께 배워요!!! *^^*

[메이지와 함께 배워요] 책을 만남은 내게,

다시한번 영어 공부에 대한 다짐을 다잡는 시간이었으며, 우리 아이 영어 공부에 새삼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부턴 잊지 말고, 꾸준히 쭈욱~ 열심히 달려보련다. 우리 공주님의 능수능란&현란한 네가티브 스피킹 영어를 위하여.. 아자아자, 화이팅!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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