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음식만큼 밀접한 관계가 어디있을까?

 

많은 여자들이 음식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겨 먹는다. 비록 다이어트 때문에 많은 절제와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지만말이다.

 

만화 '키친'의 작가 조주희 님은 똑똑했다. 얼마나 여자들이 '음식'에 대해서 힐링적 느낌과 사연들이 있을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는 세련된 그림체로 '음식과 여자의 이야기'를 함께 하고 있다.

 

별 생각없이 골라서 읽은 것이었는데, 너무나도 괜찮은 내용에 이 만화를 처음 접했을 때 굉장히 신났다. 우리 나라는 음식만화, 음식 드라마가 결코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내 생각을 깨뜨려줬기 때문이다.

 

뭐, 요즘은 키친 4권 이후로 읽지 못하고 있지만, 얼른 기회가 되면 그 다음권을 읽어야지하고 굳게 다짐해본다. 진짜 어쩜 이렇게 그림도 잘 그리고, 이야기도 재밌게 잘 하시는지...

 

나처럼 음식이야기, 음식 사연 마니아한테는 진짜 완전 딱 맞춤형 작품이라서 더 좋았다. 더불어 일본과 약간은 다른 한국만의 느낌이 이 작품에는 담겨 있어서 좋다. 물론 작가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짜투리 만화처럼 하는 것도 재밌고....

 

밝은 작가님의 세련된 음식이야기, 더불어 우리 주변의 여자 이야기를 훔쳐보는 느낌.

 

건강하고, 세련되고, 더불어 맛있는 음식도 볼 수 있는 만화.

 

이 책을 적극 추천해주고 싶다. 우리나라에 이런 만화가 많이많이 생겼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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