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그렇듯하게 말했지만, 어떻게 이 만화를 소개해야할지 모르겠다.

 

좀 막장구석이 다분한 작품이라서....

 

범죄성의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화인데, 이상하게 몰입도가 높다. 물론 이것은 '막장드라마 보는 것처럼 어의없어하면서 엔딩이 궁금해서 보는 그런 저퀄리티의 작품이라는 것'이 아니다.

 

이 작품. 퀄리티 높다. 워낙에 이 만화의 작가 휴유미 소료가 내용 전개를 참혹하게 전개시켜도 똑똑한 작가라서그런지, '이야기가 어디까지 전개되고 어디쯤에서 이래저래도 되는지를 확실히 아는 그 무언가'가 확실히 있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공식이지만, 성실한 여학생과 날라리 남자 아이의 사랑이야기. 영화나 만화책, 심지어는 드라마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재. 하지만 이 만화 '마르스'에서는 더욱 장대하게 이야기를 다룬다. 조금더 '심리'적이랄까?

 

평범하지만, 동시에 집안사정으로 평범하지 못한 '성실한 여학생', 객관적으로 모든 것을 가진 듯하지만 너무 상처로 얼룩덜룩해진 자신의 사연이 너무 많은 '날라리 남자아이'.

 

뭐, 이렇게 설명하니, 너무 상투적인 이야기일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물론 이 만화책을 읽으면 조금은 90년대삘은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한번 읽어도 좋을 작품. 시간이 날 때, 읽는다면 후회없이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마르스, 일본만화, 나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