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지 오래된 이 영화..

 

막 개봉하던 당시의 저 주인공들이 생각난다. 귀엽게 생긴 '다니엘 래드클리프', 너무 예쁘게 생겨서 탄성이 절루 생기게 한 '엠마 왓슨', 뭔가 어리버리하면서도 딱 옆집 꼬맹이 같은 '루퍼트 그린트'

 

그 세 명의 아이들이 확연히 어른이 되어버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책으로까지 즐겨보고, 영화로까지 꼬박꼬박 챙겨본 '해리포터'시리즈.

 

어른이 즐길 수 있었던 이유는 '마법이 펼쳐지는 그 동화' 속에서 작가는 능숙능란하게 어른들의 이야기도, 아이의 이야기도, 사춘기 소년소녀의 이야기를 펼쳐갔다.

 

좋은 스토리에 좋은 이야기가 더해져야지만 좋은 책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해리포퍼는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언제 끝나나하고,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하면서 내 발을 동동 구르게 했던 하나의 시리즈가 끝나면서, 언제 그러한 마음을 생기게 하는 작품이 생길까하면서 나름 기대해본다. 물론 이 작가의 작품이 아닌, 또 다른 '이 작가의 사연'을 가진 '누군가'가 자신의 고난을 이겨내고 쓰는 작품이 나오길.

 

그 작품이 또 이리 영화로 만들어지고, 또 제2의 해리포터 아이들을 만들어내기를...

 

또한번 소망해본다.

 

그리고 실망스럽지않게, 재밌고 멋지게 끝나준 해리포터 시리즈에 감사한다. 기대한 작품일수록, 그 엔딩은 거의 다 실망스러울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거.

개인적인 의견일지 몰라도, 나는 해리포터 마지막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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