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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 올림픽 공원

인더스트리얼 록의 황제로 불리는 나인 인치 네일스의 첫 내한공연이 다음달 11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요란한 막을 올린다.

독창적인 전자음과 헤비메탈을 접목한 인더스트리얼 록을 대표하는 이들은 작곡, 연주, 보컬에 걸쳐 실력을 발휘하는 천재 뮤지션 트렌즈 레즈너가 이끄는 일인 프로젝트 밴드. 1989년 데뷔해 인간의 절망과 두려움을 묘사한 강렬한 신시사이저 사운드로 당시 음악계를 뒤흔들었다.

92년 ‘Wish’로 그래미 최고 메탈 상을 받았으며, 97년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대중음악을 이끌 영향력있는 인물에 꼽혔다. 내한공연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사운드에 맞춰 화려한 비주얼과 퍼포먼스의 위용을 과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