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집엔 동요음반이 기본적으로 몇개씩은 있을것이다.

한가지 앨범의 곡들에 익숙해 지다보면 다른 동요를 들려주고 싶기도 하고, 신나게 놀때 듣는 노래가 있는가하면 상쾌한 아침을 위한 노래와 잔잔하게 숙면을 유도하는등 상황별로 노래들이 구분되어있기도 하기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은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의 지루함을 달래기위해, 생동감 넘치는 성우의 목소리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화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시된 '최신 명품 유아동요 베스트'는 이렇게 때와 장소와 용도에 따른 다양한 내용을 담아 엄마와 아이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앨범이라고 할수 있겠다.

 

음반을 받자마자 이 앨범에 담긴 4개의 CD중 두번째인 애니메이션 연주곡을 가장 먼저 들었다.

국내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미아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 ost를 비롯해 어릴적 즐겨 보았던 달려라 하니와 같은 명랑 쾌활한 만화영화의 주제곡들이 담긴 음반은, 유아들을 위해 제작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이 되버린 나에게도 꿈결같은 판타지를 그대로 전해주어 들을수록 좋다.

이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노고를 위해 곁들여놓은 보너스 같은 앨범인가?

나를 아름답게 해주는 선율에 잠시 눈을 감고 귀기울여 들어보면서, 애니메이션속 주인공들의 얼굴을 하나씩 떠올리며 그들이 보여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가득 느껴보았다.

 

글쎄 이 앨범은 활용도는 100점 만점에 200점??

타이틀 ' 최신 명품 유아동요 베스트'는 결코 허풍이 아니고, 오히려 ' 정서적인 발달과 상상력,학습효과까지 곁들인 최고의 음반' 이라는 부제목을 달아주고 싶을 정도다. 앨범 내용을 한번 살펴보자.

 

1CD에는 창작동요 수상곡들이 담겨있는데, 노래부르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한결같이 꾀꼬리처럼 예쁜데다 풍부한 감성을 담아 노래부르는 목소리에서 아름다운 노랫말이 그대로 가슴에 전해진다.

 

3CD 는 생활영어를 짧은 문장으로 엮어만든 노래다.

아이들이 쉽게 외우고 따라부를수있는 짧은 호흡의 노래지만, 생활속에서 사용할수있는 노랫말을 담고 있어 반복해서 듣다보면 학습효과가 클것같다.

4CD에선 성우들의 목소리로 동화를 극화하여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폭발시킨다.

특히 구구단송은 단순한 암기로부터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면서 친근한 노래로 구구단을 배울수있어 참 좋다.

 

여러모로 알찬구성에 대박구성이라 할수있는 음반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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