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 한민족은 동이족의 후예이고 동이족은 한민족의 선조이다. 중국의 황하문명은 요하문명의 아류이고 요하문명은 황하문명의 어머니이다. 요하문명은 홍산문화의 계승자이며 홍산문화는 동이족의 출발점으로 고조선의 발상지라는 말이다. 따라서 요하문명은 황하문명의 어머니로서 한민족의 시원이고 우리가 더욱더 찾아가야하는 고향이다. 간도는 한민족의 고향이고 만주는 한민족의 뒷마당으로 한민족이 되 찾아야 하는 고토라는 말이다. 우리의 한민족은 엄연한 북방민족으로 남방민족인 한족과 대등한 역사 속에서 명멸의 부침을 함께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가장 중대한 여울목이였던 19세기 제국주의시대에 그 대응을 잘 못하고 그 대처능력이 허술했기에 지금의 쪼그라든 영토에 갇히게 된 것 뿐이다. 지금도 보수라는 이름으로 활개를 치고 있는 친일파들의 역사인식 속에는 우리의 이러한 뿌리보다는 개개인 자신들의 영화를 꿈꾸고 있는 것 같아 한탄스럽기 그지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의 역사가 쪼그라든 근인에는 이러한 친일파 특히 친일사학자들의 득세도 한몫을 한 것이 사실이다. 일제에 아부하고 개인의 영화를 위하여 고조선을 부정하고 우리의 민족정신을 사색당파라는 허울을 씌워 조롱한 것이 그들이라는 말이다. 대저 자국의 역사를 타국의 역사의 언저리로 만드는 자들의 사관을 왜 국가가 수용하는지 모를 일이다. 특히 이병도의 친일사관에 입각한 역사인식은 가히 충격적이다. 그리고 그를 추종하는 후학들이 아직도 우리의 역사학계를 주름잡고 있으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이제라도 우리의 역사인식을 재정립하여 친일사학을 몰아내고 사대주의 사관을 불식시키는 노력이 필사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 "황하에서 한라까지"는 우리의 역사의 진실을 조금씩 접근해 가는 보기드믄 책이다. 우리 한민족은 그리 만만한 소수의 변방민족이 아니다. 동쪽의 오랑캐가 아니라는 말이다. 어쩌면 중국의 화이사상은 이러한 한족의 두려움의 발로인지도 모를 일이다. 동이족에서의 오랑캐라는 말은 짐짓 으로 저들의 두려움의 표현인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중국의 화이사상을 잉태하고 발전시킨 황하문명을 낳은 어머니가 요하문명이고 이 요하문명의 주인이자 대릉하유적 등등 홍산문화의 주인공이 한민족이라는 말이다. 우리의 역사사관에서 한반도사관을 과감히 벗어나는 것에 우리 한민족 그 흥망의 기운이 서려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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