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싹이 큰 나무로 자랄 것이라는 꿈과 함께" 주제만으로도 동조하고 싶다. 아직은 정독하지 않아서 저자의 깊은 철학을 모두 느끼지는 못했어도 저자의 의도하는 바를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우리는 언제 부터인가. 아주 잘못된 선택의 길을 가고 있다. 시장과잉, 경쟁만능, 탐욕무심, 이중잣대, 회색주의, 흑색선전이라는 자유주의와 자본주의의 단점만을 노출시키는, 탐욕자본주의, 방임자본주의, 천민자본주의 급기야는 '사기자본주의'로까지 도달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한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신자유주의의 본질이다.~ 신자유주의의 광풍에 너도나도 이해타산에 얽매여 같이 굴러오고 있었는데, 신자유주의의 몰락으로 그 역작용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을 기점으로 전 세계에 신자유주의는 몰락하고 그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북아프리카의 민주화, 남부 유럽발 경제위기, 미국 1%월스트리트를 향한 99%정의운동 등등, 세계는 지금 전환기의 중차대한 시점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 '일시에 해결'되고 모두가 '제자리를 찾기'를 기대한다는 것도 요원하게 느껴짐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이 책의 목차를 보니, 1부 이제 지속가능경영이다 -큰 부자가 행복한 진짜 이유 -나눌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 -존경받는 기업은 나누는 기업. 2부 IMF 이후 10년, 대한민국의 절치부심 -2000 재벌에 끌려 다니는 재벌 개혁 -2001 문어발 기업인가, 한 우물 기업인가 -2002 월드컵을 볼모 삼지 마라. 3부 100년을 위한 희망경영 -최고경영자, 호기심 많아야 -리더십과 독선은 구분되어야 -느린 경영의 미학. 등등. 대한민국은 저력의 국민을, 아니 저력의 서민을 갖추고 있는 나라이다. 도덕성과 공동체 의식이 살아 있는 국가이다. 해방이후 만을 보더라도, 기득권층이 탐욕과 이기심으로 문제를 만들어 곪아 터지게 만들면, 중산층인 서민들이 온갖 희생을 감수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지 않았던가? 이런 우수한 국민의 나라를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은 어떻게 이런 꼴로 몰아가고.......

지속가능, 희망경영, 리더쉽, 노블레스, 재벌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