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노무현과 오바마를 분석하다. 책 제목이 재미있어 구입한 책이다. 충분히 비교할 만한 두 사람이지만 심리적으로 분석한다니 괜히 숨어있는 비밀의 통로에 들어가는 느낌이다. 어쩌면 숨겨진 비밀을 까발려 창피를 주는 불손한 의미를 품고 있지는 않나 걱정 아닌 걱정을 하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나는 노무현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이다. 노무현을 열열이 지지했지만 그 주변의 인물들이 변변치 못해서 그러했는지는 몰라도 개혁을 한다면서 개혁의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제대로 개혁하지 못해서 비판적이라는 이야기이다. 마지막의 칼을 사용하고 거두어야 했는데 엄연한 악을 존치시키면서 타협하려한 것을 비판한다는 말이다. 개혁은 혁명보다도 힘이 든다는 말이 잇듯이 쉽지는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그렇더라도 노무현정권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끝내는 노무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면서 한동안 멍하고 답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마 국민대다수가 그러 했을 것이다. 몇몇 기득권 소수를 빼놓고 하는 말이다. 지금의 이명박정권은 참으로 무능하고 탐욕스럽다. 행정집단으로 본다면 참으로 무능하기 그지없고 정치집단으로 본다면 참으로 탐욕스럽기 그지없는 것 같다. 재벌을 위한 것은 날치기 법률로서라도 보장하고 서민을 위한 것은 말로만 사탕발림하는 그런 식이다. 한마디로 대통령을 위시하여 모두가 선전선동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잇다는 말이다. 세상이 바뀌었는지도 모르고 해도 너무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고민하는 흔적이 보이질 않는 최악의 정권임이 다음정권에서는 밝혀질 것으로 본다. 지금도 민간인 사찰문제 등등이 서서히 터져 나오고 있지 않는가! 현재의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야권이 지난 노무현정권당시의 한나라당의 10분의1만큼만 제대로 추궁했어도 지금의 정권이 이렇듯 하자는 못했으리라는 말이다. 물론 잘하는 정권이 무능하고 부패하는 것을 원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이 책 심리학자, 노무현과 오바마를 분석하다 에 대한 목차를 보자~ 프롤로글 - 희망과 변화의 선도자들을 만나다 /1.행복한 유년기를 보내며 건강한 심리를 다지다 /행복했던 반항아 '돌콩' /노무현이 열등감의 화신이라고? /예의 바른 아이 /2.사회불안을 안고 살아가다 /좌절한 아버지들 /일그러진 역사의 현장, 봉하마을 /3.진보운동으로 심리적 숙제를 해결하다 /그 무엇도 회피하지 않겠다 /피할 수 없는 운명 /진보운동은 노무현을 어떻게 바꾸었나? /4.노무현과 오바마의 심리 /노무현과 오바마의 심리적 건강성 /솔직성 /도덕성 /그 무엇도 회피하지 않는 태도 /사람에 대한 신뢰 /계승과 혁신 /역지사지에 기초한 공감능력 /반성능력 /5.장군ENTJ 노무현과 순교자INFJ 오바마 //따뜻하고 정의로운 장군ENTJ 노무현 /행동하는 순교자INFJ 오바마 /6.그들에게 대통령 자리는 축복인가 저주인가 /인간 노무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까닭은? /노무현을 증오한 사람들 /진보진영은 무엇을 했는가? /7.역사의 수호자와 화해의 전도사 /소중한 사람 /반드시 지켜내야 할 사람들 //에피로그: 단신으로 반동의 수레바퀴를 멈춰 세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