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가들의 은밀한 사생활' 이라는 호기심으로 구입했는데 아직은 정독하지는 못했다. 인간의 사생활은 완벽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불완전한 인생이야말로 작가들의 작품만큼은 안 되더라도 그래도 재미 잇는 자연스러운 낭만이 될 수도 잇지 않은가? 유명인이나 무명인이나 인간은 인간일 뿐이다. 결코 신이 아닌 이상 완벽의 미를 찾을 수는 없을 것이다. 너무도 자연스러운 불완전한 자연의 미를 찾는 것에 더 큰 흥미를 두고 이 책을 구입했는데, 이리저리 뒤적거리면서 순서대로 서핑을 하듯 목독을 하면서...... 작가들의 결점과 약점을 만지작거리는 기분 또한 즐거움이다. 그 즐거움은 호기심으로 발전하여 좀 더 찾아보고....... 지루한 인생은 참으로 재미없다. 그러나 의미가 없는 인생은 더욱 재미없다. 그러나 그것을 고민하는 정도가 고작 우리들 인생의 운명인지도 모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작가들을 보자, 조앤 k. 롤링, 스테프니 메이어, [작은 아씨들]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은 약물 중독자, [반지의 제왕]을 지은 J.R.R.톨킨은 지독한 구두쇠,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J.D. 샐린저는 돌팔이 의사, [On The Road]의 잭 케루악은 술주정뱅이, 셰익스피어는 절도, 세금 포탈, 고리대금업, 수전노, 동성애자, 난봉꾼이었던 바이런은 9세에 가정교사에게 성희롱당하고 연인들을 음모를 수집하는 엽기성, 게이 시인이었던 휘트먼은 한때 에이브러햄 링컨에게 홀딱 빠지고 죽어서는 자신의 뇌를 인체 측정학협회에 기증, [입자의 역학관계]같은 수학논문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썼던 천재작가 루이스 캐럴, 그는 평생을 사랑하지 못했고, 오스카 와일드 는 훌륭한 환경도 아이를 평범하고 행복하게 키우는 토대가 되지 못하는듯 그는 소년남창들과 관계, 서자착오라는 학습 장애를 앓았던 애거서 크리스티. 평생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 헤밍웨이 등등, 흥미를 끄는 논픽션!......

작가, 글쓰기, 사생활, 인간미, 서자착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