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rprising Truth About What Motivates Us

 

드라이브...아마존 베스트셀러...사실 이 이유로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신문을 보던중 광고를 보게 되었고 또 그저그런 자기계발서겠지 했다. 그런데 외근을 다니다가 우연히 교보문고에 들러 이 책을 좀 살펴본뒤 많은 흥미를 갖게 되었고 구매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나를 맘을 사로잡은 부분은 내재동기, 창의성등에 관한 내용과 동기2.0의 시대의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들이었다.

 

나 또한 이 책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인터넷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보수로 일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면 저들은 무슨 이유로 이런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가끔씩 의문이 들었고 그것들의 힘은 무엇일까란 생각을 했었다. 돌이켜보면 나 또한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Bloomberg TV밑에 한글로 실시간 번역을 올리던 생각을 해보면 그 힘은 자발적인 동기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책을 통해 그것들이 내재적 동기라고 결론 지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통쾌했던 부분은 더이상 채찍과 당근으로 이 사회는 존재할 수 없다는 부분이었다. 물론 작가도 특정분야에서는 채찍과 당근이 아직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적어도 내가 일하는 IT분야에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더이상 존재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를 좀더 구체적으로 I유형과 X유형으로 구분지어 그들의 특징을 설명한 부분에서는 과연 나는 I유형일까라는 개인적인 성찰또한 맛보게 해준다.

책 중반부에서는 숙력과 몰입이 등장한다. 숙련의 과정과 그를 통해 몰입이라는 단계로 이르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우리는 진정한 삶의 드라이브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결론 부분까지 이어지는 목적, 개인을 위한 I유형등은 다소 따분한 감이 있기는 했지만,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무엇인지를 실감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작가는 책 후반부에 필독도서들을 나열하면서 좀더 깊이있는 Drive에 대한 연구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우리는 인터넷시대에 살고 있다. 과거의 그 어느때보다 표현의 자유가 허락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마음껏 세상을 향해 외칠 수 있는 시대인 것이다. 과거의 대량생산시대에서 벗어나 개인형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그 세상을 주도할 내재적 동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세상을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면 나의 내재적 동기를 최대한 끌어내어 몰입의 단계에 이르러 성공을 맞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