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행복하냐고 묻는다면 나는 행복하다고 대답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대답은 바로 즉시 나오지 않고 행복하지 않는 이유나 조건들이나 핑계들을 잠시 점검해 본 후에 대답할 것이다.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자신은 일단 불행하거나 가난하거나 일이 지지리도 잘 안 풀리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형편을 생각해 보면, 불행하거나 가난하거나 일이 잘 풀리는 편인데도 우리들의 욕심은 자신의 형편보다 더 나은 형편을 욕심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현실은 당연한 것으로 치부하고, 항상 더 높고 나은 목표를 끝없이 기대하고 의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욕심이 현실을 미급하거나 못하게 생각하는 욕심과대망상증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터무니없는 욕심만 없다면 우리들은 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네이버 블로그 ‘햇살 같은 꿈’에서 행복을 전하는 ‘멘탈 테라피스트’다.

그는 감사 일기를 쓰고, 감사 편지를 쓰고, 1일 1선 행복 습관을 실천하면서 자신이 체험한 실제를 이 책에 소개하고 있다.

 

행복이란 정의하기가 어려운 단어다. 행복은 계량적인 지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상태와 정도가 행복한지를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에 따라서는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고 돈을 모으고 버는 일에 혈안이 된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세상적인 기준으로 성공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고군분투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돈이 많다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니고, 출세나 성공을 이루었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니 행복은 외부의 조건이 아니고, 내심의 느낌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래서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가장 못살고 가난한 방글라데시가 행복 1등 나라라고 조사되었다고 발표하기도 한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며, 해피엔딩이 아니라 해피모멘트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한다. 고거나 미래의 행복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행복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다.

 

저자는 ‘열 가지 행복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보면, 행복은 외부의 조건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고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이해가 된다.

 

설령 마음이 불편한 일이 일어나도 원만하게 잘 풀리리라는 마음으로 평안해지거나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 있을지라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행복해지기를 바라면서 하나라도 더 감사하고 한 사람에게라도 더 감사편지를 쓰고, 1일 1선 행복을 실천하다보니 저절로 불행할 틈이 생기지 않고 일상이 다 행복해지더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불행은 자신을 위한 무리한 욕심이나 과도한 탐욕에서 발생한다. 반대로 행복은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와 나눔 등의 연민에 그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새해에는 이 책의 저자와 같이 행복을 날마다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