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개봉한 디즈니/픽사 사의 애니메이션 ‘Wall-E’ 를 Junior novelization-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소설화- 한 책입니다.

엄밀히 말해 이 책은 소설이라 하기 어려운 책이겠죠, 마치 영화 Wall-E 의 주인공 캐릭터를 장난감으로 만들 듯 순전히 상업적 의도로 소설화시킨 것이니까요. 그래서 책/작가에 대한 소개 및 후기를 남긴다는 것이 별로 의미가 없고 그래서 이런 책들을 거의 안사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라 주인공 캐릭터 기념품 사듯 -_-; 한권 사서 읽었습니다.

  영화를 먼저 설명드리자면, <토이 스토리> 시리즈와 <벅스 라이프>,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카>, <라따뚜이> 등 대단한 걸작들만 줄줄이 내놓고 있는 픽사 스튜디오의 9번째 작품으로 이미 ‘니모를 찾아서’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감독 겸 각본가 앤드류 스탠튼이 다시 감독 및 각본을 맡고, 음악과 사운드 작업에는 <스타 워즈>, <인디애나 존스>, <E.T.>등으로 아카데미 수상 경력에 빛나는 벤자민 버트가 참여하여 무려 1억 8천만불의 제작비가 소요된 대작입니다. 그런 사실들에 걸맞게 미국 개봉에서 역대 최고의 흥행작 ‘니모를 찾아서’에 버금가는 흥행수익을 올렸으며 미국 평론가들도 근례 보기 힘들 정도로 극찬을 보냈습니다.  

 (줄거리) 
 인간이 버리고 떠난지 700년이 지난 지구,  버려진 폐기물 수거, 처리용 로봇(지구용)인 Wall-E는 여전히 자신의 ‘Directive’ 인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하고 있다. 어느날 홀연히 나타난 우주선에서 탐사로봇 ’Eve’ 가 내려오고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Wall-E의 목숨을 건 로맨스와 상상을 초월한 어드벤처가 시작되는데... 

   

 책을 다읽고 나서 느낀거라면...

어차피 책자체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가격대비 너무 얅은 두께에 급조된 듯한 책구성을 보면서 역시 좀 상업적 수단에 휩쓸린 듯한 씁쓸함에 아쉽긴 아쉬웠습니다. 저처럼 기념품 사듯 사시는게 아니라면 그냥 영화color="#3a32c3">영어공부하려 이 책을 사시려는 분들께도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본래 영어공부하기 좋은 원서란 지금 시대의 실제 일상 생활에 대한 묘사와 서술이 많고 실제 영어권 사람들의 대화문이 많은 책일텐데 이 책은 상상속의 고테크 미래사회에 대한 묘사 및 로봇간? 대화가 주이니깐요.

‘Directive!’, ’I’ll have activated the holo-detector.", "Global reparation complete!" 이런 대화가 영어공부에 무슨 도움이 될지 의문이긴합니다. 하지만 재미가 있어 푹 빠졌다면 분명 어느정도는 도움이되긴 하겠죠.

어쨋거나 영화는 2008년 최고의 걸작이라 말할수 있으니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