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ra Fielding은 꽤 잘나가는 작가로, 다음 작품에서 도박장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쓰기 위해 홀홀단신 런던에 자료 조사차 옵니다.

그러다 우연히 ex의 돌-아이적 복수로 인해 거의 죽을 뻔! 한 Derec의 목숨을 구합니다.

그 덕분에 런던에서 가장 잘나가는 Dereck의 도박장에서 자유롭게 자료를 조사할 수 있게 되죠.

Dereck은 창녀를 어머니로 둔, 태어나자마자 거의 버림받고 창녀들 사이에서 자라난 탓에

희한한 영어발음(h가 전혀 발음이 이상한.. 철자가 첨엔 전혀 이해되지 않은 탓에 대화들 때문에 고생좀 했죠;;)을 구사하고,

그의 도박장을 세운 자금은 그가 부잣집 마나님들의 남창으로 활약(?)한 덕분이랍니다.

 

사랑에 대해서 매우 매우 매우 회의적인 Dereck은 자신과는 달리 시골의 다정다감한 부모님의 외동딸로 곱게 자라고 잘 배운 Sara에게 끌리지만 절대 절대 그녀와 잠자리를 하자고 꼬시지도(꼬셨으면 넘어왔을텐데도) 그녀를 함부로 대하지도, 또한 그녀의 사랑을 감히 받아들이지도 못합니다.

그러다 저라다 Lily의 은근한 꾀 덕분에 둘은 결혼하게 되고, 원래 사랑에 불신이 강한 남자들이 일단 자기여자에게는 강한 집착과 애정을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Dereck 역시 Sara 라면 껌뻑~~~ 죽죠.

그러다 Dereck에 대한 비뚫어진 소유욕을 보이던 Dereck의 ex인 jOYCE 가 Sara를 납치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기죠;;

그리고 용감무쌍한 우리의 여주는 당당히 위기를 모면, 다시 씩씩하게 Dereck에게 돌아가서 이쁜 여자아기도 낳고 잘사는 걸로 끝납니다.

제가 리사 클레이파스의 책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것만 읽는 것인지, 아님 그녀의 책들이 다 스토리가 이렇게 나름 탄탄한지는 모르겠지만 두권 다 꽤 읽어줄만 햇어요.

그렇지만 앞서 말한대로 전 아무래도 Then came you가 낫다고 생각하는 건..

일단, Dereck의 거친 말투와 못배운(진짜 정말 그냥 딱 못배운) 티가 나는 그의 행동들,

너무 억지스럽게 Sara의 사랑을 거부하다가 갑자기 결혼하자마자 너무 돌변하는........

(어쩜 개연성을 찾아볼수도 있지만.. 전 왠지,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Dereck은 '런던에서 가장 꼬시기 어려운 남자'의 명성에 맞게 '가질만한 남자'였다는 건 인정해요.

Sara도 씩씩하고 자주적인 여자라는 서도 괜찮았어요.

책 두께도 굉장히 노멀하고, 내용도 정말 쉬웠습니다. 어려운 도박 용어가 나오는 것도 아니구요. 전문적인 내용- 절대없죠!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읽기 괜찮은 정도의 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