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씬들이 나오진 않지만, 느낌이 야한 - 그래서 내 마음대로 19금 당촘 ~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winery를 운영하는 3명의 시스터들의 이야기이다.

 

그 첫권인 이 책에서는 막내인 알레잔드라가 주인공.

Alessandra는 고등학교 첫사랑과 예쁘게 사랑하다, 첫사랑이 암에 걸리고,

암에 걸렸음에도 졸업 후 바로 결혼하자 - 했는데 결혼식 몇 시간전에 약혼자는 하늘 나라로 ~

그 후 5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Alessandra는 온 마을의 NUN OF NAPA로, 순결 무구의 절대보호해야할 존재로써

어떤 남자하고도 만나지 않고, 시어머니-될-뻔과 수시로 교류하며 살 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Alessandra의 옆집이지 경쟁이면서 동시에 동업자 같은 WINERY 형제들의 이복 형제- Penn이 방문.

그는 Build me Up! 이라는 일명 '신동엽의 러브하우스' 같은 프로그램- 담당 건축가로,

뉴욕에서 엄청 잘나가는 핸섬가이~ 바람둥이~

 

Alessandra의 과거를 알지 못한 Penn은

그저 Alessandra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요할 땐, 늘 그 한없이 천사같은 눈동자에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Please~~~"하는 모습이 마냥 버릇없어 보이면서도,

어머나.. 왜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섹시한거야!!

 

시어머니-될-뻔 때문에 매번 죽은 토미와의 추억이 되새겨져 눈물 흘리고 힘들어하는 Alessandra는,

고통스런 추억에서 벗어나야겠어!! 라며 펜에게, '나랑 씨크릿 어페어 좀 해보겠어?' 하고,

고뤠????????????????? 함 해볼까? 하며 덥썩 물은 펜은,

그렇다고 뻔하게 쉬운 남자가 아닌 것이, 씨크릿 어페어라고 마냥 후레자식처럼 휘둘고 다니지는 않는다는.

 

이 책에는 이 두 커플 이외에도,

Alessandra의 남편-될-뻔의 동생이자 애니의 베프와,

Alessandra의 사촌과의 오래된 우정에서 뒤늦게 깨달은 사랑-이야기도 함께다.

거의 비중도 엄청 크게 나와서, 이 책은 4명의 사랑이야기라고 해도 상관없을 듯.

(오히려 그쪽이 내 취향인데.. 분량좀 늘려주시지..)

 

이 책을 한국인 중에 몇 명이나 읽을까마는

왜냐면 엄청 유명한 작가도 아니고 아마존 평점은 높지만 한국에까지 인지도가 높은 사람도 아니고

한국 서점에서 막 팔지도 않고 킨들 도서 가격도 높고 ..

그래서 스포일러 좀 날리자면,

갑작스럽게 'I LOVE YOU'하는 펜까지는 이해했는데, 담날 덥썩 'MARRY ME?'하는 Alessandra는 상당히 황당스럽고.

공개적으로 '날 성장하게 해줘 감사합니다' 하는 Alessandra의 말에, 아닥하고 오키도키해버리는 펜도 좀...

 

어쨋거나, 촘 야하고, 촘 덜 깊고, 촘 짜임새는 없는. 그저그런 시리즈 1편.

나머지는 안 읽을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