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안나 클레이본 ㅣ 역 : 안혜원 ㅣ 그림 : 이안 맥니ㅣ 출판사 : 진선아이

남자아이라 더욱 탐험이야기를 심히 좋아하네요.

이러다 곧 나침반 하나들고 베낭 메고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 처럼 탐험 목록을 적은채

훌쩍 떠나버리지 않을까 염려도 됩니다..^^

읽어도 읽어도 신기하고 놀랍기만 한 그 탐험과 탐험가들의 이야기 속으로 얼른 쑥~~입장해 봅시다.

LET'S BEGIN!!

 

첫장을 펼치자 마자 와우~~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시선 고정하게 만드는 지도로 보는 초기탐험 입니다.

마치 옛날 종이같은 느낌에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탐험 지도를 보니

왠지 어딘가에 보물이 있을듯 한데요..

사실 옛 탐험가들은 어떤 도전 정신이 아니라 실제 보물 사냥에 나선것들이어서

마음이 좀 씁쓸하긴 합니다.

그들이 정복이란 미명하에 저지른 일들도 안타깝고 말이지요...

 

차례를 보면 전체가 보인다 하던가요??

차례로 먼저 책 속에 등장할 탐험가들을 만나보고 그 동안 쌓인 지식을 끄집어 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이 엄마는 아는게 별로 없어서..그저 끄덕끄덕 동의의 목운동을 열심히

그리고 그래?그래? 하는 입근육운동도 열심히 해야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이가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며 종알종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면

뭐 이정도야 해야 겠지요??!!

아이들의 넘버원 관심분야 바이킹 되시겠습니다.

사실 바이킹의 모자가 뾰족한 뿔이 달린게 아니라는 군요..^^

알고보면 나쁜 짓도 많이 한 해적에 가까운 침략자들인데

아이들에겐 다르게 다가가나 봅니다.

최근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 영화에서도 바이킹이었지요??

바이킹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는 군요..^^;;

역사책에서 많이 본 이름

이분 모르실 분들이 있을까요??

동방 견문록 으로도 유명한 베네치아의 상인 마르코 폴로 입니다.

경험과 상상력이 만나 아주 멋진 책을 썼네요..

비록 사실과 다른 점도 있지만 작가의 상상력에 돌만 던질 순 없는 노릇...

마르코 폴로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이렇게 마르코 폴로의 여행 경로 지도까지 있으니

지도 따라 마르코 폴로를 쫓아 가 보는 재미도 있더군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이분도 역사책에 잘 등장하지요??

달걀의 한 귀퉁이를 깨고 바위 위에 세운 사건으로 말이지요..

그가 인도 라고 믿었던 땅이 사실 어메리카 였다는 그리고 그것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다 하더라도

그가 원주민들에게 저지른 학살은 잊어서는 안될 듯 합니다.

이 책을 읽는 고학년 친구들은 이런 동전의 양면을 살펴 가면서 읽으면 좋겠더군요..

힘든 탐험을 끝내고 나니 이렇게 마지막 페이지까지 후기 탐험 지도로 마무리 해 주네요..

이제껏 읽은 얘기들을 떠올리며 기억을 더듬어 여행 경로를 되짚어보는 것도 좋더군요..

물론 책장이 앞으로 갔다 왔다 하지만 말입니다..^^;;

지식을 전해 주는 책 답게 탐험가 연대표와 탐험가 사전이 들어있어요

아이가 무지 좋아하는 파트 이기도 합니다.

특히 탐험가 사전이 말이지요

저같이 잘 모르는 엄마에게도 요긴하더군요.

마치 요약 정리를 보는 듯한 느낌??

그리고 이 탐험가 연표와 탐험가 사전은 따로 포스터로 만들어 들어있더군요.

아이 책상앞에 한달은 붙여져 있을 듯 합니다.

 

탐험의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상상을 불어넣어주고

탐험가들의 험난한 역경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참을성과 인내심을 길러 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감당해 내야 했었던 책임감과 희생정신 그리고 리더쉽도 배울 수 있고 말이지요.

 

보고 보고 또 봐도 자꾸 자꾸 보고 싶어 지는 고풍스러운 앤티크의 맛이 듬뿍 묻어나는

고급스러운 탐험과 탐험가를 다룬 책

위대한 탐험 이야기 였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권하고 싶네요..

위대한탐험이야기, 진선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