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 꼬랭이 시리즈는 도서관에서 보다가 맘에 들어서 시리즈별로 주르륵 읽어본 책이네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도 좋아하고 유치원 다니는 딸도 좋아하는 
게다가 읽어주는 엄마입장에서도 아~하~이런적도 참 있었지....하게 되는 
아이랑 엄마의 세대간을 이어주는 고맙고도 예쁜 그림책 시리즈가 아닌가 합니다.
첨 시작을 세트로 산게 아니라 언제나 이걸 어쩌나...있는거 놔두고 시리즈를 다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게 만든
그러다가 그만 시리즈는 다 채우지 못한 국시꼬랭이네요..ㅠㅠ

시리즈의 좋은 점은 아이의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연속해서 간혹 같은 캐릭터로 이어져 가면서 읽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한권씩 접하게 된 경우에는 정말이지 볼때 마다 망설여지고 갈등하게 되더군요..

첫째와 둘째가 시리즈 중에서 가장 열광?한 것은 바로 똥떡! 입니다.
제가 살때만 해도 시골할머니집은 이런 화장실이었는데
정말이지 화장실 가기가 겁이 났거든요..ㅠㅠ
게다가 화장실은 언제나 거미줄이 덕지덕지 했었고 벌레들??도 많고...
거기다가 할머니들끼리 나누는 말씀에서 느껴지는 무시무시한 사건들!!
그땐 그게 진짜로 믿겨졌었는데 차마 진짜냐고 묻지는 못하겠더라구요..^^;;
똥통에 빠지면 똥독이 올라 결국엔 죽고 만다는 그런 이야기들 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화장실에 얽힌 얘기들이 나오는 걸 보면 
화장실은 정말 참 땔래야 떼기 어려운 좋은 이야깃 거리인가 봅니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나면 
엄마 정말이야??
진짜예요??
나두 하고 싶다...
엄마는 재미잇었겠다...
뭐 이런 말들을 소소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꼭 추천 하고픈 그림책 시리즈 국시꼬랭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