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과학이야기 아닌 듯 하게 과학적 사실들을 아주 재미나게 풀어나가는 기막힌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일단 우리 몸의 온갖 구멍에 대해 이야기 하기에 아이에게 읽어가면서 온몸의 구멍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나오는 아이들도 재미있고 풀어나가는 이야기도 재미가 있습니다.
먹은 음식이 어떻게 들어가서 어떻게 나오는 지에 대한 것도 재미있고
가장 큰 구멍부터 가장 작은 구멍까지 설명해 주는 것도 재미납니다.
무엇보다 생각지도 않았던 막힌 구멍 배꼽은 책 보다가 옷을 확~~뒤집어 입방귀뀌는 재미도 있지요..^^;;
물론 잘못하다 도리어 아이에게 산같은 배를 노출 당하는 위험도 있지만 말입니다.

무심히 지나쳤던 우리몸의 구멍을 찾아보는 진지한 시간을 가지게도 해주고
책속아이들의 유머러스한 행동으로 인해 웃음 보따리도 풀어주는 그림책

과학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재미나고 쉽게 우습게
어려운 단어같은 것도 그림과 더불어 쉽게
그와 동시에 알게 모르게 이게 과학이었어...하면서 머릿속에 들어가 앉겠지요?!!

들어가고 나오는 터널 구멍은 
들어가고 나오는 콧구멍으로 이어지고
입에서 부터 아래 까지 이어지는 많고 많은 구멍들을 한 없이 구경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네요

특히 이 책은 마지막 온 구멍들이 망라되어지는 아이들 총출동 편을 절대 빼먹을 수 없네요
책읽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말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 페이지이니 말입니다.
저는 왠지 그 포대기에 아기 업고 계신 엄마가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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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앉아 웃으면서 즐겁게 읽어볼 수 있는 그림책이 아닌가 합니다.
꼭 추천 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