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는 책 만으로도 유아 그림책 분야에서 아주 베스트셀러 였는데
이번엔 그것에 힘 입어서 인지  사운드북이 나왔네요..^^
사운드북은 재미도 있고 아이도 좋아하지만 일단...가격이 좀 센게 문제이지요...흠...
서점에서 아이랑 곧잘 실랑이가 벌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ㅜㅜ

똥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누구의 똥인지 탐문 수색하는 두더지도 웃기지만
각개 각층의 동물들을 만나 그들의 똥을 비교 분석해 보는 지저분한 재미가 
아주 콸콸콸 넘치는 책입니다.

아이랑 책을 읽으며 대개들 찰흙이나 지점토로 독후 활동들을 많이 하셨지요??
저희도 그랬습니다.
동물들 사진들 속에서 그림책에 나오는 것들만 복사해서 모아놓고 이제 열심히 주물럭 주물럭 찰흙을 
아주 정성껏 최대한 비슷하고 섬세하게 그것을 만들기 시작하지요

책 읽는 재미 
책 읽으며 얘기하는 재미
책 읽고나서 놀아보는 재미가 아주 솔솔한 책이었는데
이제 책을 들으면서 동물들 똥 누는 소리까지 한데 어우러지니
참 내...
평소엔 더럽다 피하는 것을 아주 맘껏 엔조이하게 만드는 책이네요.

소리나는 책은 안 산지가 오래 되었는데
서점에서 진열된 것을 아마 즐겨본 친구들이라면 
손에서 놓고 나오기 어려울 듯 합니다.

이 책을 아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영문판도 추천 드려요
꼭 시디와 함께 말이지요..^^

영문판은 the story of the little mole 입니다.




누가내머리에똥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