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연을 날리다가

우연히 UFO 사진을 찍게 된 주인공 성준이

그 날밤 성준이 앞에 머나먼 별에서 온 푸르뎅뎅한 외계인들이 갑자기 나타납니다.

외계인 대장 떨떠롬또칫쳇과 띨띠룸또칫차가 나타나서

대장이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하면서

모든 것이 지구를 어지럽히는 지구인 때문이라고 합니다.

갑자기 한 여름인데 온통 하얀 눈이 내리게 해서

온 세상을 순식간에 마비시켜버립니다.

깜짝 놀란 성준이는 자기가 그 외계인 대장

떨떠롬또칫쳇의 아픈 배를 낫게 해 주겠다고 하며

같이 시골에 계신 외할머니를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냄새만 맡아도 끔찍히 싫어하던 청국장도

같이 먹게 하고

잘 익은 김치 , 시원한 동치미 국물도 마시고,

여러 가지 자연에서 나온 몸에 좋은 나물들로 쓱싹쓱싹 맛있게 비빈 비빔밥도 같이 먹고

그 밖에 자연에서 나온 외할머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들을 같이 먹으면서 외계인들과 친해지는데

마침내 그 음식들을 먹고서 외계인 대장 떨떠롬또칫쳇의

아픈 배가 신기하게도 낫기 시작하네요.

결국 처음에 무조건 화를 낸 것에 사과하면서

앞으로 잘 지내자고 하면서

우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어릴때는 누구나 우주를 동경하고 우주인을 만나보고 싶어하는데

얼마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도 나왔지만

아직도 우주, 우주인이라면 모든 아이들이 동경하는 대상인 것 같습니다.

우주인을 만나더라도 서로 공감이 되면

좋은 친구다 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