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가 들려주는 금속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시리즈 127번째

 

http://der_insel.blog.me/120147104455

 

 

광화문 교보에서 12월 신간들을 찾다가 아직 12월 초라 그런지 매대에 놓인 12월 신간 자체가 생각보다 많지 않은 가운데 눈에 들어온 책이다. 아무래도 초등학생용 책이다보니 금방 읽어버렸고, 얼른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해서 목차 등 사진 좀 얻어야지했는데 웬걸, 이 책은 온라인서점들에서 미리보기가 불가능한 책이다. 그래서 글로만 책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127'이란 숫자가 붙어 있는 것으로 봐 시리즈 같은데, 처음 이 책을 보고 한국 학자가 지은 건데 왜 데이비가 주인공이지 하는 생각을 했다. 뒤늦게 데이비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서 0.3초간 얼굴이 화끈했다. 18세기 영국의 화학자로 라부아지에의 책에 깊은 감명을 받아 독학으로 철학 ·수학 ·화학 등을 공부했단다. 주요 업적은 전기분해를 통해 최초로 알칼리 및 알칼리 토금속을 분리시킨 것, 페러데이의 스승이기도 하다.

백과사전 보기>>험프리 데이비 [Humphry Davy, 1778.12.17 ~ 1829.5.29] 

 

 

즉, 한가지 주제에 대해 그 분야와 관련된 유명한 학자가 주인공이 되어 아이들에게 이런 저런 강의를 한다는 구성으로 만들고 있는 초등학생용 과학책 시리즈다. 예를 들어 베르티용은 과학 수사를, 생어는 인슐린을, 쇼클리는 반도체 얘기를 하는 것이다. 각권당 9,700원이고 시리즈 권수가 엄청나 압박적이긴 한데 도서관을 이용하더라도 한번쯤 쭉 볼만한 것 같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도 이런 책이 있었으면 아이엠그라운드 과학자 이름 대기 왕되었을텐데 아쉽다.

 

 

<목차>

1. 첫 번째 수업_ 금속이란 무엇인가?
2. 두 번째 수업_ 금속은 어디서 왔을까?
3. 세 번째 수업_ 금속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4. 네 번째 수업_ 금속의 화학 반응 및 촉매 작용
5. 다섯 번째 수업_ 금속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6. 마지막 수업_ 금속 합금 및 산업적 응용
부록 

<데이비가 들려주는 금속이야기>는 전남대 화학과 우희권 교수가 집필하였는데 큼직큼직한 글씨에 삽화(만화 포함)도 많이 넣어 쉽게 금속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이 시리즈의 좋은 점은 '교과연계' 부분인데 개정된 교육과정을 반영하였고, 각 장이 시작될 때마다 이 내용은 어떤 학년 어떤 단원에서 배우는지 같은 것이 안내되어 있어 학교 수업과 연결할 수 있다. 각종 용어 정리, 표, 요약, 색인 등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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