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학습공동체에 대해서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또한 학교에서 전문적학습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데 학교 안의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지속가능한 교사 학습공동체는 어떻게 만드는지, 수업이 살아 있고,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방법, 배움의 공동체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학교 혁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교직은 선망 직업이나 교사 효능감은 최하위이다. 교사들은 서로를 바라볼 겨를도 없이 수업종이 울리면 각자의 교실로 향해 아이들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서로의 수업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여유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도 갖기 쉽지 않다.” 이러한 부분은 나도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다. 내 예상을 뛰어넘을 만큼 다양한 일들로 인해 교사 효능감은 낮아질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교사와 학생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은 현실에서 교사들에게 효능감을 가져다주고, 협력성과 동료성을 키워 주며, 학생들의 학습에도 도움이 되기 위해 함께 문제를 해결하려는 교사들의 노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