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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리 스트로벨의 부활의 증거

리 스트로벨 지음 , 윤 종 석 옮김

그리스도인들 이라면 아무런 의심도 없이 성경 말씀 그대로를 믿고 고백하는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사건. 그런데 이 책의 저자는 예일대 출신의 언론인답게 예수의 증거를 찾아 2년 가까이 조사를 하였고 그 결과 1981년에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을 용서하시고 구원으로 인도하신 분임을 알게 되고 영접하므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무신론자였으며 교회에 대한 적대감으로 가득하던 저자가 아내를 따라 윌로우크릭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예수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복음주의 진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변증가가 되었고,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이 책은 총 111쪽 밖에 되지 않는 정말 얇은 책이다. 5가지 부활의 증거와 확신이라는 부제가 책 표지에 적혀있다. 그렇지만 정말 그 깊이는 방대한 자료를 확인하고 입증하여 기록한 만큼 대단한 것이다.

1장, 나는 다 믿겠는데, 부활만은 못 믿겠어. 라는 부분에서는 자신 역시 수많은 무신론자들과 같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사람이었음을, 특히 부활 사건을 믿지 못하였던 사람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2장, 제자들이 다 짜고 조작한 것은 아닐까? 라는 부분에서 저자는 1세기 누가의 부활 취재기, 즉 누가가 데오빌로에게 보낸 서신의 내용들을 살펴보면서 언론인답게 성경말씀 가운데 나오는 현상들을 전문가 예를 들자면 ‘땀이 핏방울처럼 될 수 있는가?’라는 부분에서는 의학박사이며 성경학자인 알렉산던 메드럴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의학적인 입증을 하는 치밀함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정말 온 땅에 어둠이 임했을까? 라는 역사적 사건을 알아보기 위해 역사가를 만나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3장, 나에게 확실한 근거 자료를 보여 주시오! 이 부분에서 저자는 “21개월 간 추적한 2,200여 편의 자료에서 부활은 가능성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부활의 역사성을 변증하는 논객 마이클 리코나(Michael Licona)박사를 자신의 집으로 초청하여 자신만의 편견의 방법이 아닌 최대한의 객관적 접근법을 즉, 첫째, 사실을 뒷받침해 주는 아주 탄탄한 역사적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점과, 둘째, 그 증거는 회의론자들까지도 포함해서 오늘날 이 주제를 다루는 절대다수의 학자들이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일 만큼 탄탄해야 한다는 방법을 통해 하버마스와 함께 쓴 『예수의 부활의 입증하는 증거』(The Case for the Resurrection of Jesus)에 대해 논하게 되면서 리코나의 결론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되었다.

4장, 이제, 부활을 믿는 것은 당신의 몫이다. 저자는 P73에서 “기독교의 진실성을 보여 주는 그 산더미 같은 불가항력의 증거 앞에서, 결국 나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쪽보다 무신론을 고수하는 쪽에 더 많은 믿음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정말이다! 무신론을 고수하려면 사실들의 거센 급류를 역류하여 헤엄쳐야 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언론학과 법학을 공부하며 진실을 따르도록 배운 내가 그럴 수는 없었다.”라고 자신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던 그 순간을 고백하고 있다.

부록으로 다른 세 복음서에는 부활이 어떻게 기록되어 있나. 라는 것이 세 가지의 주제로 친절하게 분류해 놓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한 편으로 참 감사했다. 이 책의 저자가 이렇게 노력하며, 연구하며 믿게 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성경 말씀 그대로 믿어진다는 것이 감사했다. 물론 나 역시 신학을 공부한, 그리고 더 깊이 있는 신학을 공부하고 있는 목회자요 신학 연구자이다.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그러나 막연하게 믿고 있었던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무신론자였던 저자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연구 끝에 사실임을 입증하게 된, 그리고 나아가 자신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된 결과로서의 의 책은 매우 가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직도 성경에 나오는 예수의 부활 사건이 역사적 사실임을 의심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임을 알게 되고, 또한 믿게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와 같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 사순절 기간 중 이 책을 읽도록 해 준, 두란노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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