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메가트렌드 인 코리아

 

한국트렌드연구소 지음

 

    ‘Megatrend in Korea’라는 말을 굳이 한국말로 풀어 본다면 ‘한국의 큰 흐림’이라고 할까? 2012년의 한국의 큰 흐름에 대한 전망이며 그 대비책을 수록한 책임을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을 것 같다. 저자 역시 메가트렌드란? “개인의 선택은 예측하기 어렵다. 어디로 뛸지 모르는 자유의지가 작동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단의 선택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그들 모두에게 공통으로 작동하는 환경의 압력과 변화에 대해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특정한 방향의 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을 메가트렌드라고 한다.” 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덧붙여 2012년의 한국, 한국인. 우리에게 작동하는 글로벌한 환경 변화의 압력은 무엇인가? 우리 집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메가트렌드는 어떤 것일까?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가 겪어야 할 변화는 무엇이며, 개인의 자유의지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 라는 것이 이 책의 요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의 구성은 먼저 Part 1, 메가트렌드로 본 2012년의 한국과 Part 2, 메가트렌드로 본 2012년의 세계로 나뉜다. 그리고 Part 1에 2개의 나눠 전망:2012년, 한국은 화약고 와 해법:동행 기술로 구분하였다. Part 2에도 2개 Chapter로 나눠 3대 영역별 메가트렌드 전망과 2012년 10대 메가트렌드 이슈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10가지의 Issue들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2012년과 예측 불가능한 2012년, 이미 2012년이 시작 된지 열흘 정도가 흘러갔다. 앞날을 예측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대의 흐름과 그에 따르는 변화를 거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 들어맞아 이 책의 내용대로 진행되어져 간다면, 이 책을 읽은 나로서는 얼마만큼 준비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2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겉표지에 쓰여 있는 “2012년 한국은 화약고! 분노와 좌절, 충돌이 세계를 휩쓴다! 메가트렌드로 위기를 보라! 기회를 찾아라!”라는 내용을 보면서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Angry Bird’라는 웹 게임을 떠올려 보았다. 온 세상이 Angry 즉, 노한, 노여움에 가득한 시대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메가트렌드 이슈 2번째, 신뢰경쟁에 대한 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을 비롯해 사회 전반적인 곳에서 신뢰가 없다는 것이 마음이 아프기 까지 했다. 이 책 135페이지에 소개된 한국 기업들의 리스트를 보면서 떠오르는 느낌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들이라는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다. 왜일까? 대기업임에는 분명한데, 신뢰도에서는 별도 맘에 들지 않는 것은 사실이었다. 2012년의 메가트렌드는 신뢰 경쟁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신뢰성이 없으니 걱정이 된다. 304페이지에 기록된 이슈 10번째, 철도 르네상스 시대에 관한 내용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지리적으로 큰 역할을 감당하게 될 나라임을 알 수 있었다. 고령화 사회에서 최대의 소비자 층이 되어 질 베이비부머 시대 이들을 어떻게 대하여야 할까? 그리고 복지의 문제 등 2012년 한국 사회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이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모든 사람들은 미래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누구보다 더 준비되어진 완벽한 삶을 살아가길 원한다. 위기는 피하고, 기회는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회 또는 집단적 문화를 통해 2012년 한국 사회를 예측해 보고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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