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주에서 제일 쉬운 영어회화

레오짱 지음

  영어는 ‘글’ 일까? 아니면 ‘말’ 일까? 두 가지 모두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평소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글을 써서 소통을 하기 보다는 보통 대화(말)를 통해 소통을 한다. 지난 날 우리는 영어를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소통하기 보다는 글을 읽고 쓰는 것을 통해 소통하는 것을 배우고 익히는 것에 더욱 힘을 쏟았던 것 같다. 물론 외국의 학문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서는 영어를 읽고 쓰는 것을 먼저 익혀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말도 통해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사람들과 영어를 통해 소통하는 법, 즉 대화를 위한 가장 빠른 회화 마스터 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책이다. 영어의 다섯 가지 형식에 맞춰서 다섯 가지의  틀로 소개하고 있다.

  상, 하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권에서는 주로 첫 번째 틀, 주어 + 동사 형식의 문장 28가지와 응용문장, 그리고 두 번째 틀인, 주어 + 동사 + 보어 형식의 문장 38가지와 응용문장을 소개하고 있다. 하권에서는 세 번째 틀인, 주어 + 동사 + 목적어 형식에 대한 문장 45가지와 응용문장, 네 번째 틀인, 주어 + 동사 + 목적어1 + 목적어2 형식에 대한 문장 20가지와 응용문장, 다섯 번째 틀인,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보어 형식에 대한 문장 21가지와 응용문장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겉표지엔 「영어 말 틀 5개면 하루 24시간 영어로 말할 수 있다! 이 책으로도 안 된다면 ‘우주’를 떠나거라~!」라고 노랑 바탕에 검정 글씨로 쓰여 있다. 난 이 책을 펼치면서 나는 과연 ‘우주’를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염려를 하였다.

  비교적 쉬웠다. 아니 쉬워보였다. 지난 날 학교의 교과서와는 달라도 많이 달랐다. 무엇보다 한글과 영어의 어순에 대해 알기 쉽고 상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문장의 연상을 돕기 위해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지는 응용문장들 역시 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이제 문제는 자신의 생활 가운데 자연스럽게 영어로서의 말이 나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반복 학습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이것은 독자들의 몫이다.

  영어는 글보다 말이 먼저여야 할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 글을 배워 쓰기 전에 말을 먼저 사용한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말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은 차이가 있지만,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말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며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말을 먼저 배워야 할 것인데 이 책은 말을 자연스럽게 잘 하도록 가르쳐 주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날 수많이 접하였던 영어 교과서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에 소개된 문장들이 우리네 삶에 가장 직결되는 그런 문장들로 구성되어있어 생활에 바로 적용을 해도 괜찮을 듯하다.

  영어를 못한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데 그렇게 어려움은 없다. 그러나 영어를 잘 하므로 해서 더 많은 문화와 더 고급스러운 지식과 상식들을 접할 수 있고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다른 문화의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한 인맥도 더 넓혀갈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시작이다. 더 넓고, 더 다양한 문화와 지식, 그리고 많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과 정보의 나눔을 위해 영어회화의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열심과 노력의 시작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외국인과의 만남이 결코 두렵지 않고 즐거워 질 때까지 지금의 각오와 다짐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