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많은 멘토들 중에 여성 멘토로 유명한 '김미경'. 그녀가 tv속에서 재미나게 입담을 늘어놓는것을 보고 반하더라. 그녀의 삶, 그녀의 생각, 그녀의 위치.

나도 언젠가는 타인들에게 존경받는 멘토가 되고 싶었고, 그녀처럼 나이가 들어도 멋진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며 김미경 작가의 강연까지 듣곤 했었다.

정작 책은 한번도 읽지 못했는데, 이 책 꼭! 읽어보라는 친구의 말에 서로 북크로스로 읽게 된 <언니의 독설>.

자기계발서는 정답이 정해져 있고, 그 정답에 가까워 지기 위해 서술하는 내용이 지겨워서 읽지 않는데, 모두다 추천하니깐.

 

 

<언니의 독설>은 6가지 카테고리 dream, work1,2, love, family, money로 구분하고, 친한언니가 애정어린 말로 충고하는 말투로 쓰여져 있다.

말하는 식으로 쓰여져 있어서 읽는데 어려움 없이 술술 잘도 읽힌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난 강연까지 직접 들어서인지 그녀가 말하는 모든 것들이 거의 들었던 것. 역시나 자기계발서이군. 하며 실망을 약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잊고 있던 것들을 다시 끄집어 내어, 다시 새길수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dream.

꿈. 설레이기도 하면서 막막해지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아직 30대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때의 삶을 그려보지 않았는데, 왠지 그때되면 서글퍼 질것같기도 하다.

30대가 되어서도 생기있고, 활기넘치는 멋진 여성이 되고 싶어졌다.

30대가 되면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 나만의 집에서 살것같으나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단다. 고로 저자는 말한다. '30대. 초라한게 정상이야'.

얼마나 위로가 되던지. 사회생활을 남보다 늦게시작할 나조차 벌써부터 겁나는 30대이기도 한데, 이 말 한마디에 무섭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 아까운 줄 알고, 하루를 가치있게 써야하며, 하루하루 나에게 투자하며 셀프리더가 되어 끊임없이 배우며 꿈을 향해 달려가야겠다.

 

 

work.

평생 일하고 돈을 벌어야 하기에 가장 신중히 생각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

오로지 자발적으로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질 일. 아직 제대로 일도 못해본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지 막막하지만 회사와 집안을 확실히 구분하고,

회사에서는 오직 회사일에 매달려야 겠다. 무조건 밤낮으로 일하는 어리석인 짓보다는 나만의 취미생활을 만들어 활력을 얻고, 젊을수록 더더 체력을 관리해야겠다.

 

 

love.

나의 사랑은 어떤지 돌이켜봤다. 나답게 살기보다는 오직 남자한테 맞혀줬던것 같기도 하다. (물론 100%라고 할 순 없지만)

사랑을 하면서도 나먼저 사랑할 줄 알고, 나다움을 먼저 찾은 뒤에 사랑을 하고, 능력만 보기보다는 가능성을 보고 사랑하자.

'헐값에 사서 금값으로 키워라'.

 

 

family.

부모님, 나의 가정 또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부다. 부부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전우로, 부모님께는 늘 효도하면서 전략적으로!!!

 

 

money.

가짜돈, 진짜돈을 구분할 줄 알고, 나에게 투자하는 만큼 아까운 돈은 없다.

외모도 자산이라고 말하는 만큼, 여자라면 더더욱 자신을 꾸밀 줄 알고, 세련되고, 당당하게 자신감있게 사회에 나서자.

그리고 투자해서 가장 좋은 것으로 output되는 것이 여행이듯 돈이 있으면 최대한 많이 여행을 다녀야겠다.

때로는 혼자서, 때로는 연인끼리, 때로는 친구와, 때로는 부모님과 함께.

 

 

<언니의 독설>은 목차만 봐도 뻔한 내용이겠니 한다. 사실 맞다.

하지만 그녀의 충고를 읽음으로써 나 스스로 다짐하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