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이웃나라 일본에서 전해오는 따뜻한 이야기.

전직 경륜 선수 "타이라 미즈키". 그의 아내 "우사미 후사코".

어느날 갑자기 미즈키는 경륜을 타다 사고로 다시는 경륜에 오를수 없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그런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남편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남편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전해준 실화다. 세상에 존재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보다 더 따스하고 감동적인 소설같은 이야기같다.

 

미즈키는  재활운동을 하면서 좋아하는 빵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그 일을 계속해서 해오고 있다. 몸은 불편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 감사한 그는 3시간에 하나씩 빵을 만든다. 처음에는 자신이 좋아서 시작했고, 다음엔 아내에게 맛있는 빵을 먹여주고 싶은 마음에 만들었고, 그 다음엔 지인들을 초대해 빵을 먹게 하는 기쁨을 맛보면서 맛과 감동이 전해져 사람들에게 점점 알려지게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단다. 하루에 3개밖에 만들지 못하는 상황으로 9년뒤에 빵을 받아야 하지만 손님들은 먼훗날 자신에게 배달올 빵을 하나님이 선물해준 "천사의 빵"이라 일컬으며 계속해서 빵을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생 운동을 하며 경륜선수로 지내온 그가 어느날 갑자기 사고로 인해 모든것을 잃게 되지만, 아내를 믿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지금까지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은 불행해보였으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다. 아무 사고없이 가고싶은데 맘껏 다닐 수 있고, 하고 싶은것 맘껏 할 수 있지만 생각이 많아지고, 용기가 없어 모든걸 미뤄뒀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그리고 더 대단한 건 후사코는 그런 남편 옆에서 내조하면서 좋은생각만 할 수 있게, 정원을 만들게 해주고, 예쁜 꽃, 예쁜 그림을 놔두면서 남편이 최대한 불편하지 않게 노력하는 모습과 가끔씩 화를 내도 그 모습조차 다 이해하고 받아주는 그녀를 통해 이처럼 아름다운 사랑이 있을까 싶었다.

 

결국 그 둘의 힘으로 천사의 빵이 감동으로 전해 모든 사람들에게 들려오는 것은 선물같은 이야기였다.

내마음이 따뜻해지는 한편의 소설같은 이야기. 나도 천사의 빵을 한번 먹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

기회가 된다면 그들의 공방에도 찾아가 보고 싶을만큼, 그들의 삶이 너무 이뻐보인다. 이런 에너지로 나마저 행복해지고, 지금의 내 상황에 감사하게 되는 책이다.

 

천사의 빵 블로그  http://gateaudan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