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읽은 책 목록 : 98권

읽은 기간               : 3월30일~3월31일

 

 

제목 : 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

저자 : 대니 로드릭

출판사 : 북돋움

 

토머스L프리드먼이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통해 미국적 가치관에 입각한 자유경쟁을 통한 전세계적인 발전과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라는 희망찬 세계화를 표방한 이래로, 장하준의 나쁜 사마리아인들과,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와 같은

프리드먼이 주창하는 세계화에 숨겨진 이면과 개발도상국들이 선택하지 말하야하는 세계화의 모순들에 대해 언급하는 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세계화와 자본주의라는 큰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각각의 국가나 조직이 처해있는 상황에 적합한

실질적이고 효용적인  실행방안들을 마련하는데 촛점을 맞추고 있다.

 

대릭 로드릭의 더 나은 세계화를 말하다 역시 세계화라는 큰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무조건적인 시장만능주의와 무한경쟁의 무역자유화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며 각 국가의 경제 현실에 맞는 정책과 제도 수립이 어떻게 이루어 져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개선 방안을 제시해 주려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은 더 나은 세계화를 위한 과정을 크게 3가지 포커스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첫째는 경제성장과 관련된 것이고, 둘째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 필요한 제도는 어떤 것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번째는 현재 글로벌 세계경제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갈등의 주 원인인 세계화에 대한 것이다.

 

저자는 세계화 추세속에서 왜 어떤 나라는 경제성장에 성공하고, 어떤 나라는 실패하는지? 그 원인을 둘러싼 연구 결과들을 통해 발견한 원칙들을 이야기 하며, 세계화에 숨겨진 모순들을 파혜치고, 진정으로 유익한 체제란 어떤 것일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

 

특별하게 이책이 유독 관심을 끄는 이유는

더 나은 세계화를 위해 이미 세계화를 이룬 선진국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몇몇의 관점보다는

개발 도상국의 입장에서 선택적으로 취해햐하는 제도나 제약들이 세계화의 틀에서는 불공정해 보여도 자국의 경제성장을 위해 곡 필요할 경우, 반드시 지킬것을 지켜내는게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도 G20이니 OCED니 하며 선진국에 들어선 것처럼 세계화를 주창하며 자유무력과 시장만능주의를 부르짖고 있는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겨 주는 것 같기 때문이다.

 

모든 정책은 각 나라의 주어진 교역여건과 정치상황과 외교적 역량에 맞게 가장 적절하게 수립되어야 하는 것이다.

선진국의 기준, 세계 공용의 기준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에 맞는 우리의 생존을 위해,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제도와 체제가 구비되는 정책말이다.

 

저자의 사례들에 의하면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 맞게 설계되지 못한 정책들로 인해, 경제성장이 정체되거나, 후퇴되어 도약의 발판을 잃어버린 많은 나라들의 사례가 등장한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게 다가오는 이유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