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읽은 책 목록 : 84권

읽은 기간               : 3월16일~3월17일

 

제목 : 영월드 라이징

저자 : 롭 살코위츠, 황희창/역

출판사 : 한빛비즈

 

다가올 미래사회가 지속적으로 번영할 것인지? 아니면 쇠락할 것인지?

동전 던지기의 결과처럼 확률이 50대 50 같이 보이는 미래에 대한 예측들...

와!! 맞아, 맞아 하는 긍정의 연속일 때도, 에이!! 설마 하는 부정의 탄식이 계속될 때도 있는

정말 알아 맞추기 힘든 문제인건 사실이다.

 

이 책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를 예측하면서 한가지 조건을 내 걸었다.

 

현재 상황에서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고 바로 행동에 옮겼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얼마 동안은 세계의 동향을 날카로운 눈으로 지켜보면서 잠잠이 기다려야 할 것이다.(p263)

 

수많은 인터뷰 자료와 실제 데이타를 근거로 미래사회를 예견하고 있는 저자가 말미에 내놓은

조심스런 충고는 그만큼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고, 미래사회를 확정짓기에는 너무도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이라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저자가 이책에서 이야기하려는 주요 논점인

첮째.  인구구조에 따른 사회변화,

둘째,  변화하는 디지탈 격차의 해소(정보 격차의 해소)

셋째.  기업가 정신을 고무하는 풍조

에 의해 예견되어지는 미래상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이 놀라우리 만큼 크고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세상을 바라보는 잣대를 기준으로 보면

중국은 고령화 사회로 접으드는 변환점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성장동력이 상실되어 가는 국가이고

정보의 접근에 대한 제한이 많기 때문에 자유로운 정보의 전달이 제한되어 소셜 미디어 같은 기술들이

폭넓게 확대되는데 제한이 있으며, 중국의 경제성장은 아래로 부터의 발전이 아닌 정부주도의 지침과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성과로 사회전반의 기업가 양성에 제한이 있다고 본다.

때문에 중국은 이미 떠오를데로 떠오른 시장으로, 획기전인 변화가 있지 않으면 앞으로 지속 성장이 예측하기

힘들다고 보고 있고

인도, 나이지리아, 멕시코 와 같은 국가들을 앞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들로 분류하고 있다.

 

인구구조적 경제 예견과, 쇼셜 미디어 등의 정보화 사회에 대한 기대등에 대해선

여러가지 다앙햔 루트를 통해 많이 접해본 내용들이지만, 저자가 이야기하는 영월드에서의 기업가 정신은

조금 창의적이고 조화로움을 강조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다가온다.

 

영월드의 기업가 정신

1. 시회적 목적과 상업적 목적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2. 다양한 조직의 목적을 하나로 조정하고 창의적으로 사용한다.
3. 커뮤니티와 협업을 효과적으로 이용한다
4. 영월드에 적합한 사업방식을 찾는다.
5. 지식 노동력의 세계화를 폭넓게 수용한다.
6. 시장의 요구를 따르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저자는 인포시스와 같이 저자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영월드 기업들의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저자가 얻은 교훈들도 간략하게 정리해 놓고 있다.

 

영월드의 성공한 기업들로부터 얻은 교훈들

1. 상업적인 목적과 사회적인 목적을 조율하라.
2. 창의적이고 유연한 근무 체제를 갖추어라.
3. 리더십에 대한 인식을 바구고 이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라.

하지만, 미래예측이란 것은 항상 예단하기 힘든 변수들이 산존하고 있기 마련이고,

저자 역시 저자의 예견에 영향을 미칠 만한 불확실한 변수와 요소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영월드의 불확실성과 위험요소

1. 정치적 불안정
2. 환경과 자원문제
3. 경기 침체
4. 기존 조직의 저항
5. 지적재산권 문제
6. 정부의 역할

변화는 어떤 특정 요소에 의해서만 이루어질 때도 있지만 그중 한두가지 요소에가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6가지의 다양한 불안요소들은 영월드의 성장을 가로막는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

각각의 요소는 세계화에 의한 시장 확대와 민주주의 사회의 확대로 인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요소들이긴 하지만, 각각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다변히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에 지속성장이 예상되는 영월드를 모니터링할때 반드시 고려해야할 항목들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월드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아니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저자는 확신하는 것 같다.

저자가 바라보는 영월드의 모든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젊음, 첨단기술 그리고 기업가 정신은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킨다.
2. 다음 세대에 접근하는 방식은 기존의 방식과는 달라야 한다.
3. 세계화는 국경이 없는 인재들을 양성하고 있다.
4. 젊은 세대는 개발 도상국의 경쟁력이다.
5. 중국의 인구 전망은 상당히 좋지 않다.
6. 영월드의 성장을 독려하고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올드월드를 위해서이다.
7. 첨단기술에 의해 주도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의 관점에서 새로운 발전 전략을 생각해야 한다.
8. 미래의 조직은 네트워크화 될 것이다.
9.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사회적 목적과 상업적 목적을 구분 짓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10. 상업적 활동과 자유시장 체제는 사회적, 경제적 발전을 돕는다.
11. 새로운 지식경제는 다극화 되어 있다.
12. 영월드의 인재를 주목하라
13. 영월드와 협력하라
14. 영월드의 기회에 투자하라
15. 영월드의 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이제 우리의 입장이 정리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인구구조적 측면에서는 영월드가 될 수 없다. 이미 극심한 저출산율로 인해 노령화 국가 시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인구 증가는 요원할 것이다. 최근 논의 되고 있는 다문화 시대를 위한 이민확대 정책역시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사회 구조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논의와 합의가 선결되어야 하기에 쉽지 않을 것 같다.

첨단기술과 소셜미디어의 확대는 우리사회의 강점분야이다. 정보의 확대, 재생산과 연결이 우리만큼 강한 사회도 드물지 않나 쉽다. 그동안은 이러한 장점을 통해 영월드로서 성자을 해왔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첨단기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회와 경제 발전의 토대를 삼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첨단기술에 융합하는 기업가 정신이 사회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펼쳐저서 생산적인 결과물들이 양산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좀 미흡해 보인다. 우리네 기업들은 이미 성장동력이 대부분 상실되었다. 한창 기술을 배워야 할 20대 30대는 취업이 원할하지 않으며, 한참 경력을 쌓아 발휘해야할 40대 50대는 벌써 은퇴를 앞두고 노후 걱정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라면 우리는 더이상 영월드로 재탄생은 요원할 수 밖엔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의 선택은 영월드와의 협력방안으로 나가야 할 것 같다. 영월드의 기회와 시장에 눈을 돌리고 영월드의 성장에 곁다리를 끼어올려서라도 올드월드가 되어 버린 사회에 성장동력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영월드의 성장 배경과 과정을 통해 우리가 취해야할 것을 취해나가는 전략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생존전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