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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안네의 일기를 몇 번 읽어봤지만 배경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읽는 것 자체를 대충 읽었었다. 하지만 중1때 안네의 일기 배경을 살짝 배우면서,, 약간 이해도 되고... 내가 전에 이해하지 못한 내용이라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이번에 읽으면서 느낀점인데, 시대적 배경이 너무 안타깝다고 해야할까. 만약 안네 프랑크가 조금 더 늦게 태어났더라면 자신이 되고 싶어 했던 신문기자나 작가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안네프랑크는 시대를 잘못 태어난 인물이고, 힘들고 괴로웠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씩씩한 열 다섯 살의 소녀이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낸 안네프랑크의 모습을 본받고 싶다. 일기가 없었더라면 안네 프랑크는 희망을 찾지 못했을 수도 있고, 이 때 당시의 시대적 배경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일기나 메모의 중요성도 한 번 더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히틀러가 유태인을 암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동안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를 모아놓은 것이다.

안네 프랑크는 1929년에 독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은행가였기에 어린 시절을 부유하게 보냈다. 하지만 1933년, 히틀러의 유태인 탄압에 네덜란드로 갔다. 하지만 1940년에 독일군이 네덜란드를 점령했고 안네의 언니에게 호출장이 왔다. 그래서 은신처로 도피한다. 이곳에서 안네의 가족까지 8명이 생활하게 되었다. 안네의 부모님, 언니, 판단 부부, 페터, 듀셀, 안네 이렇게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생활을 하다 보니 싸움도 잦았다. 그러다가 안네는 페터를 사랑하게 되며 사춘기 소녀의 고민을 일기장에 모두 털어놓는다. 1944년 8월 1일, 이 날이 안네프랑크가 쓴 마지막 일기였다. 3일 후, 한 네덜란드 인의 신고로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었다. 모두 뿔뿔이 흩어진 상태에서 안네의 엄마는 중노동으로 쓰러져 죽게 되었고 안네와 안네의 언니인 마르고트는 독일 베르겐 베르제 수용소로 옮겨졌다. 1945년 2월에 쇠약해질대로 쇠약해진 마르고트 언니가 죽고 1945년 3월 초, 언니를 잃은 충격으로 안네도 죽게 된다. 그 때 안네의 나이는 15살이었다. 내 또래여서 불쌍하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안네의 아버지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노동을 하다가 전쟁이 끝나자 풀려 네덜란드로 돌아왔다. 일기는 한 청소부가 발견하여 안네의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 남은 안네의 아버지께 전했다. 그리고 1947년 6월에 안네의 아버지가 책으로 출판했다.

나 같았더라면 너무 힘들고 무서워서 일기는 쓰지도 않고 눈물로 밤을 지새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안네는 죽어도 영원히 사는 길을 꿈꾸던 꿈 많은 소녀이고 무서운 세상에서 희망을 찾아내어 용기로 세상을 살아가는 소녀가 아닐까 싶다.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 힘들고 안타까우면서도 슬픈 일이다. 이것도 인종차별인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꼬, 긍정적인 마인드로 항상 희망을 찾는 꿈꾸는 소녀가 되어야겠다. 진정한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안네 프랑크의 자세와 마음을 본받아야겠다. 육체는 죽었지만 그 따뜻한 마음은 지금까지도 살아있는 안네 프랑크, 슬픈 역사지만 고통을 견뎌낼 수 있는 방법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전해주는 안네의 일기가 있었기에 현재의 사람들이 힘들어라도 참고 견딜 수 있지 않을까.

전주중학교 3학년 장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