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메타포를 통해 저와 사에키 상 사이에 있는 것을 꽤 많이 생략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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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게는 모든 것이 이동중이며, 모든 것이 이중의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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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리에서 외따로 떨어진 까마귀나 같죠. 그래서 저는 카프카라는 이름을 저에게 붙였습니다. 카프카란 체코 말로 까마귀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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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제가 추구하는 강함은, 이기거나 지거나 하는 강함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받아치기 위한 벽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힘을 받아 거기에 견뎌내기 위한 강함입니다. 불공평함이나 불운, 슬픔이나 오해, 몰이해-- 그런 것에 조용히 견뎌나가기 위한 강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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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의 카프카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와 서술방식이 같다. 두 개의 연관된 이야기를 따로 서술하다가 결국 합쳐진다. 인칭까지 같았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또 비슷한 점은 '세계'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는 것이다.
카프카와 나타카.. 결국 나타카는 '저 세계'의 카프카인걸까?
갑자기 생각난건데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해변의 카프카>는 하루키의 상상력을 집대성 한 것 같다.
절대로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지만, 한편으론 몰입하다보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도 든다. 이 세계와 저 세계의 공존.
그건 가능한 일일 것이다..
내가 이 지구상에 인류만이 위대한 생명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주인공 "카프카"처럼 나도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인가를 뚫고 나갈 수있는 용기.
문득 내 삶이 무척이나 단조로운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다른일과 더해져 한참동안 고민해야 하겠다.

카프카, 무라카미, 하루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