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북스/ 의외로 쉽다! 우리 아이 헤어커트 / 진짜진짜 쉬운 책/ 홈 커트

 

 

제가 어렸을 땐 저희집에 친정엄마께서 시집오실때 가져온 재단용 커다란 가위가 있었어요.

재단용 가위지만 용도는 미용가위..ㅋㅋ

워낙 없던 시절이었고 4자매 미용실서 머리자를 여유도 없던 그시절..

저희는 마당에서 엄마디자이너의 고객이 되었죠.

늘 머리 스타일링은 같았던...

네자매 귀까지 싹둑 자른 단발 머리에 자를때마다 점점 짧아지는 앞머리까지...ㅎㅎㅎㅎ

그 시절은 많은 집에서 엄마표 머리가 유행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직접 머리를 잘라준거 큰 아이 베넷머리를 잘랐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는 미용실에서만 잘랐던거 같아요.

하지만 저희 작은 아이는 미용실을 거부한답니다.

제가 잘라준적은 없고 보다 못해 외할머니가 옛날의 디자이너 솜씨를 발휘해서 잘라줬네요.

그것도 잠시 지금은 아예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으려 해 치렁치렁해졌답니다.

미용실도 가기 싫고 하는 작은 아이.. 아무래도 집에서 잘라줘야 겠다 싶었는데 마침 이런 저를 위한 책이 나왔네요.

스타일북스의 진짜진짜 쉬운책 시리즈 [의외로 쉽다! 우리아이 헤어커트]입니다.

집에서 멋진 우리아이의 머리를 스타일링 할 수 있다니 정말 엄마들에겐 희소식같은 책이네요.

헤어 커트를 할 준비도구를 소개해 주는데요, 가위, 숱가위, 빛, 커트용 클로스, 헤어 클립만 준비하면 준비물은 끝!

저도 얼마전 미용가위를 구입했는데...

숱가위랑 헤어 클립는 다시 구입해야겠어요.

커트용 클로스는 보자기로 대신하면 될것 같답니다.

헤어 도구를 소개하고 난뒤 볼 수 있는 건 3단계의 활용법이었는데요,

첫단계는 이미지 라인과 커트라인을 체크합니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머리를 자르는 기본 패턴을 익히고

세번째 단계는 머리 부위별 명칭을 익혀두며 좋은데요,

요 삼단계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니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았네요.

요 과정을 보고 난뒤에 앞머리 커트부터 배울 수 있어요.

처음부터 전체를 한다는 건 사실 부담스러운데..

앞머리 커트부터 배우니 실패의 부담은 적어 질것 같아요..ㅎㅎ

앞머리 커트가 되면 보브 스타일, 보브 레이어드 스타일, 트위기 스타일, 쇼트 스타일의 머리커트를 알려준답니다.

마지막으로 여자아이들을 위한 헤어 스타일링 노하우까지 알려주니 엄마표 헤어샵도 멋질 것 같네요.

 

책의 부록으로 리폼 스커트 만드는 법도 나와 있으니

안입는 셔츠나 옷으로 치마도 만들어봐도 좋을 듯해요.

 

미용실가지 싫어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엄마표로 울 아이 멋진 헤어 스타일링 어떠세요?

쉽게 배우는 우리 아이 헤어커트!!로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