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요.

세상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버린 아이~

그땐 아이에게 사랑도 듬뿍주고 좋은것만 보고 먹이고 바른것만 가르치겠다 다짐했던 엄마였는데..

지금은 그 모든걸 잊어 버리고 생활하고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누구보다도 내 아이가 바르고 곧게 자라길 바라는것 여느 부모나 다 마찮가지일거예요.

마침 가장 소중한 내 아이에게 꼭 해주고픈 이야기만 골라 전해주는

예쁜 그림책이 나와 아이와 함께 살펴보았답니다.

실사의 바닷속 사진과 함께 알록 달록 아주 예쁜 물고기 그림책이 시선을 확 잡아 끄는

옐로스튼의 '가장 소중한 너'라는 책이예요.

어쩜 예쁘게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 물고기 그림들이...ㅎㅎㅎ

울 꼬맹이들 다양한 무늬를 한 물고기에게 눈을 떼지 못했답니다.

어느날 아빠 물고기가 아들 애드리에게 말했어요.

"때가 된것 같구나~ 네게 지혜를 나누어 줄 때가~"

세상 밖에 나가서는 늘 새로운 친구를 사귀도록 해.

네가 어디 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가슴속에 그 기억을 간직해라.

서로 어울려서 함께 지내지만 가끔은 당당하게 너 자신을 드러내.

때로는 자신만의 길을 가야해. 군중들을 따라다닐 필요는 없단다.

말할 때를 알고 들어야 할 때를 알아야 해.

네 앞에 무엇이 있는 찾아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아주 많단다.

-- 중    략 --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가슴속에 소망을 품어 보길 바란다.

애드리는 한바퀴 공중제비를 돌고 나서 미소를 지었어요.

방금 배운 지혜들을 가슴에 품고 세상에 나갈 기대로....

짧은 글이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전해주는 삶의 지혜를 축약해 놓은 듯했답니다.

문구 하나하나가 사랑과 지혜를 듬뿍 담겨있는것 같았어요.

우리 아이들 살면서 어려운 일들도 많이 겪을 거예요.

책에서 들려준 지혜를 기억한다면 어떤 일이든 슬기롭게 헤쳐나갈거란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 저도 제 아이에게 제가 살면서 터특한 지혜를 들려줄 때가 오겠지요.

가장 소중한 내 아이에게 전해줄 나만의 지혜를요.

생각해보네요. 단 하나뿐인 나의 소중한 보물들에게 이책 또한  아마도 가장 소중한 책이 되지 않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