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으로 익히 알고 있던 크로스섹션 시리즈~

인체, 자연, 놀라운, 신기한 크로스섹션까지...표지만 봐도 입이 떡 버러진 그 책!!

이번에 우리집도 크로스섹션 하나를 갖게되었어요.

새로나온 전함 크로스 섹션!!

역시나 위풍당당한 그모습에 울 집 식구들 흥분그자체였답니다.

TV에서 보던 첨단무기를 실은 고철 군함?? 아니지요.

200여년 전 바다를 누빈 영국 목조 군함을 볼 수 있어요다..

영화로 보던 타이타닉 유람선도 그 외모에 홀딱 반했었는데.. 그보다 더 오래던 목조군함이라니...

현재의 군함보다 더 멋드러지고 화려해 보인 그리고 예술감마져 보이는 목조군함을 아이들과 함께 살펴보았어요.

해가 지지않은 나라 영국, 그 섬나라가 어찌 세계 곳곳을 정복하고 식민지로 만들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았지요.

역시나 해군이 먼저 생각났답니다.  바다로 둘러 쌓인 섬나라 특성상 아마 군대도 해군, 군함들이 많이 발달했을 테지요.

그런 영국의 멋진 군함을 생각하며 전함크로스섹션속으로 빠져들었답니다.

800여명의 선원들이 생활했던 목조군함!

돛을 시작으로 군함을 가로, 세로로 잘라 그 속을 속속들이 안내해주고 있는데요,

목조군함의 각 부분의 이름과, 선원들의 의식주에 관한 것들, 바다에서 하는 일,

전투시 그 치열함과 무기, 그리고 부상병등의 의료형태,

항해와 규율, 제독에서 부터 해병까지 계급별 설명 등을 한눈에 펼쳐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했답니다.

울 집 두 꼬맹이 세세한 설명이 아이들이 보기엔 글씨가 좀 작은 듯 했지만 언니가 읽어주고 동생은 잘 듣는 듯 했는데..ㅋㅋ

어찌나 서로 먼저 보겠다 싸우는 통에 엄마 목소리만 쩌렁쩌렁~~

동생은 울든 말든 나홀로 전함속을 들여다 보겠소 하는 큰 아이를 보니 웃음만 나왔답니다.

자칫 여자아이들이라 군함엔 관심이 없을 것 같았는데,

아이는 마치 수수께끼 놀이를 하는 설명을 읽고 그 곳을 찾아 보는 식으로 크로스 섹션을 보더라구요.

저도 전함크로스섹션을 보니 그림 하나하나가 마치 진짜인것 마냥 생생하게 느껴졌답니다.

한가지 전함크로스섹션에 나오는 군함이 빅토리아호를 바탕으로 쓰여졌고 이 전함이 영국 포츠머스에 영구정박하고 있어 구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사진이 실려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 책 하나만으로도  18세기 군함을 상상하기엔 충분했답니다.

크로스 섹션 과히 소문에 맞게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라 생각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