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북스/ 알이알이창작그림책/ 정글곰/ 앤서니 브라운 신인작가 수상작

현북스에선 앤서니 브라운 신인작가 공모전을 열고 있어요.

참신하고 새로운 작가의 그림책을 발굴하고 있는데요,

작년 제 2회 수상작이 이번에 알이알이 창작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답니다.

세계적인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안목으로 찾아낸 그림책!!

궁금하지 않을 수 없죠?

책을 받아보고 표지를 보니 커다란 북극곰이 빙하가 아닌 풀숲에서 바라보는 모습에

이야기가 궁금하더라구요.

아이들과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책장을 넘겼답니다.

성호는 늦게까지 엄마를 기다리다 할머니 품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지요.

졸린 눈을 비비던 성호 앞에 텔레비전 속 커다란 북극곰이 나타났어요.

성호는 북국곰이 새로 사귄 친구들을 보러 가는 길에 동행하게 되고..

성호와 북극곰은 동물들이 사는 낙원에 도착하는데...

 

풍부한 색채와 따뜻한 캐릭터들 그리고 뛰어난 디자인 감각으로 아름답게 그려졌다는

 앤서니브라운과 한나 바르톨린의 추천사에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해진 그림책이었답니다.

사람들이 살지 않는 동물들만의 낙원..

그 낙원에서 만나는 신기한 동물들과 성호의 만남은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그림책인것 같네요.

 

 상상가득한 이야기에 아이들도 책에 푹빠져서 볼수 있었지만

이 책은 또다른 메세지를 전달해 주더군요.

바로 생명의 존귀함 그리고 자연의 보호..

책속에서 만난 동물들은 지금은 볼수 없는 동물들... 바로 멸종 동물들이었답니다.

사람들 때문에 사라진 동물들을 책속 동물들의 낙원에서 볼 수 있다는게 약간은 씁쓸했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도 책속 동물들이 지금은 볼 수 없는 동물들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과 함께

더이상 멸종동물이 나오지 않게 사람들이 자연을 보호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마지막 큰 아이는 책속의 테즈메이니아늑대를 만나는 자신을 그려보았어요.

꿈에서라도 꼭 한번 이 동물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다면서요..

 

책 부록의 추천사를 통해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독자들이 스스로 발견하는 기쁨을 주고 싶기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게 만들려고 했다고 해요.

그 힌트가 마지막 장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저희 아이도 다시 마지막 장면을 유심히 살펴보며 앗? 하면 느낀점을 말했답니다.

그건.... 이 책을 읽는 많은 어린 독자들이 찾을 몫이니 저희 아이 생각는 저만 알기로...^^

 

사람과 자연 둘을 생각해 볼수 있는 멋진 그림책!!

현북스의 [정글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