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공작소 시리즈 12번째 [입양아 올리비아공주]가 나왔네요.

제목에서 보듯 입양에 대한 주제로 쓴 동화랍니다.

밝은 미소가 눈에 띈 주인공의 얼굴에서 우울한 내용이 아닌 밝은 내용일것 같은 기대가 생기면서

책을 넘겼답니다.

 

난 올리비아..

내가 태어난 날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어.

새해 첫날 병원에선 의사 선생님들이 새 생명을 축복하고 계셨어.

우리 친엄마도 무척 행복했지만 나와 함께 살수 없었어.

입양 상담사 선생님들은 양부모 지원자들에게서 온갖 것들을 질문을 하고

마침내 모두가 찬성한 어느 부부나 나의 양부모님으로 결정됐지.

난 홈기심 많은 아이로 자라났어.

나는 매일밤 잠들기 전 아빠가 들려주는 올리비아 공주이야기에 대한 질문을 하는게 제일 좋았어.

난 내 이야기를 듣는게 좋아.

커서 유명한 배우가 되면 올리비아 공주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연극할거야.

그 이야기는 전세계에 알려질 거고 언제가는 제비 떼가 '사라진 엄마들의 섬'까지 날아가 전해 줄지도 몰라.

 

한때 우리나라가 해외입양이 세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있었던건 잘알고 있는데요,

뭐, 지금 1위가 아니라고쳐도 여전히 국내입양보다 해외입양이 많은건 사실입니다.

국내입양도 공개입양보단 쉬쉬하며 몰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요.

가끔씩 연예인들의 공개입양 소식을 접하면 괜히 씁쓸하다는 생각이 든적이 있어요.

공개입양이 잇슈가 되어버린 우리나라...

해외에선 입양에 대한 편견이 많지 않아 우리에 비해 시선이 자연스러운데 비해

아직도 입양에 대해 꺼리는 것이 많은 우리에게 이 동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해주는 것 같아요.

아직 아이들에겐 입양이라는 말조차 낯선 단어인데 차근차근 읽어보고 입양에 대해 알아보면서 편견을 없애는 

시간을 가져보게 된것 같아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공개입양가족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주고 우리의 시선을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한

가슴따뜻한 동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