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그림자 아이들 2를 만나며

이 청소년소설에 흠뻑빠지게 되었답니다.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 그리고 주인공 루크(리 그랜트)의 활약상에 점점 빠져 들게 되었지요.

1권을 못본터라 2권부터 보면 재미가 반감될까 싶었어요.

그래서 일단 1권의 스토리를 미리 인터넷으로 보고 2권을 보았지요.

인구제한이라는 참신하고 조금은 우울한 소재..

미래 인구증가로 인해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은 아이들인 셋째아이들의 이야기는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전률을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2개월 간격으로 다음권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더딜정도였지요.

그리고 드뎌 5권째를 만나보게되었어요.

5권의 부제는 두려움과 싸우는 아이들이예요.

이 시리즈의 실질적 주인공 루크가 전체 이야기를 끌어간다면

매 권마다 루크의 친구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요,

이번 5권은 바로 겁쟁이 트레이의 이야기랍니다.

트레이? 트레이? 책을 읽었으나 루크가 강렬히 남아있기에

그져 존재감없었던 트레이의 이야기에서 갸우뚱~

하지만 그림자 아이들은 루크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많은 셋째아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루크 주변의 아이들 이야기또한 책속으로 빠져들기에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겁쟁이 트레이가 친구들을 위해 두려움과 싸우면서 비로서 그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깨닫게 되는 모습에서

나 또한 그와 함께 동화되는것 같았습니다.

자유없는 삶속에서 모든걸 체념하고 겁쟁이로 살았던 트레이가 이제 자신의 두려움을 깨고 활약하는

그림자 아이들 5권...  끝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하는 책임이 틀림없고 앞으로 계속 나올 책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하네요.

소설속 미래 어느 곳에서 벌어질 수도 있는 인구경찰과 그림자 아이들의 이야기는

현재 산아제한을 하고 있는 일부나라의 모습에서도 가까운 미래 혹시나 이런 일들이 일어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