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나눔대장'이란 책으로 고정욱 선생님의 책을 처음 만났답니다.

고정욱 선생님은 장애우에 관련한 책들을 많이 쓰셨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감동도 크고 반성도 많이 하게끔 하는 책이었어요.

이번엔 시각장애를 겪고있는 아이의 이야기를

"코끼리를 만질거야!"라는 책으로 또한번의 감동을 선사해 주시네요.

 

어렸을 때 병으로 시력을 잃은 형민이..

숙제를 하던중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어요.

형민이는 친구들, 선생님, 가족에게 코끼리가 어떻게 생겼는지 물었지만

모두 코가 길다, 크다라고 말할뿐이었지요.

형민이는 코끼리를 직접 만져야 겠다는 생각을 하지요.

형민이는 선생님께 코끼리를 만져보고 싶다하지만 안된다는 말뿐...

과연 형민이는 코끼리를 만질수 있을까요??

 

형민이가 코끼리를 만지겠다고 했을때

선생님, 교장선생님, 동물원장님 등 처음에 모두가 안된다고 했어요.

장애를 가진 사람한테는 너무도 위험하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죠.

형민이가 코끼리를 만지게 될때까지 장애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에서

마음이 아프면서 반성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져 장애인은 못할 것이다라는 편견이 있었으니깐요..

장애라는 것때문에 모두가 해볼 수 있는걸 저지당하는 우리 사회..

그들도 우리와 같고 조금 불편한 장애를 가졌을 뿐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얼마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었어요.

저희 아파트 옆에 바로 복지관과 장애인 인력개발학교가 있어요.

그날 주변에 경찰차들이 많아서 무슨일인가 했더니만 대통령께서 방문을 했더라구요.

사실 그때도 그냥 대통령이 왔네라고만 생각하고

딱히 장애인의 날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했어요.

나중에 뉴스를 보고 알았지요.

이책을 통해 무관심과 장애에 대한 편견이 조금이나마 떨쳐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