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문양과 색감이 눈에 띄는 푸른숲 그림책~

'네가 해 줘, 캣봇'

표지만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책이예요.

그림 또한 화려해서 읽기도 전에 푹 빠질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또한 글자체도 어찌나 앙증맞던지.. ㅋㅋ

기대에 찬 아이들과 책을 함께 읽었답니다.

 

푸른 바다 가운데 고양이들이 사는 섬~

물고기를 매일매일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깜장이와 얼룩이는

천재발명가 뽀글털 박사님을 찾아가요.

깜장이와 얼룩이의 말에 뽀글털 박사님은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기 시작하지요.

그리고 물고기를 잡아 주는 로봇! 캣봇을 만들어요.

캣봇은 고양이들을 대신에 바닷속으로 가 닥치는 대로 물고기를 잡았어요.

고양이들은 캣봇이 잡아온 생선들을 먹게되고 점점 뚱뚱해져가요.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은 캣봇을 만들고 또 만들었지요.

과연 고양이들에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요?

 

네가 해 줘, 캣봇은 현재 우리의 삶과 자연보호를 말해주는 책인것 같아요.

과학이 발달하고 편안한 삶에 길들어진 사람들...

그리고 그 발달로 죽어가는 자연...

아마도 현재의 지구의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답니다.

고양이들은 편히 캣봇이 잡아다 주는 생선을 먹고 나태하고 게으러지죠.

그러면서 캣봇은 생선들을 마구 잡이로 잡고 결국 빈둥거리던 고양이때문에 섬은 생선쓰레기로 가득해지는 모습에선

불안감과 함께 안쓰러움까지 느낄 수 있었답니다.

지금 지구 곳곳은 발달이란 미명하래 파헤져지고 멍들어져 가고 있어요.

지금 자연을 보호하지 않는 다면

머지 않아 책속 고양이 섬처럼 우리의 지구도 변해버리지 않을까 싶답니다.

캣봇이 주는 이야기는 자연을 지키며 사랑하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