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물고기의 곰곰어린이 시리즈 제 16권 '못생긴 씨앗 하나'를 만났어요.

제목부터 왜 못생긴 씨앗일까?라는 궁금증이 들게 하는 책이네요.

다소 심통스런 아이가 걱정스레 커다란 화분에 앉아 씨앗에 물을 주는 모습에서

더 궁금해진 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조심스레 책장을 넘겼답니다.

 

자기 밖에 모르는 이고르~

자신의 생일날 선물받을 생각에 들떠있지만 외할아버지가 나타나

못생긴 씨앗만을 주고 선물을 모조리 가져가게되지요.

할아버지는 씨앗이 자라 열매를 맺혀야 선물을 돌려준다고 해요.

화가 났지만 이고르는 선물을 받기 위해 씨앗을 심게되요.

과연 씨앗에서 열매가 열리게 될지???

 

할아버지가 준 보잘것 없는 못생긴 씨앗~

하지만 그 씨앗으로 말미암아 이고르는 점점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변하게 되요.

첨엔 그저 선물만 되돌려 받으려 씨앗을 심고 싹이 트길 바라지만

정성과 사랑이 깃들지 않은 씨앗은 싹을 틔우지 않아요.

하지만 이고르가 점점 다른이를 배려하고 착한일을 하면할수록

씨앗의 싹이 트고 잘 자라 결국 열매를 맺게 되는 모습에서

사람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정성이 깃들고 사랑으로 키울때

마음도 행복하고 더 잘 자라는걸 배울 수 있어요.

저희아이도 욕심도 많고 자기 위주의 행동을 많이 하는 아이랍니다.

아이도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하더니만 동생하고 싸우지 않고 양보도 하고 착한일 많이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도 씨앗을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이고르처럼 착한일 많이 하면 혹시 마법의 열매를 얻을수 있을지도 모른다면서...ㅋㅋ

 

곰곰어린이시리즈는 저희 아이초등문고용 책중에서도 잘보는 시리즈라

매권 나올때마다 기대에 차는 아이의 모습을 볼때 흐믓한데요,

다음 곰곰어린이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