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이 된 아이~

요즘은 저와 기싸움을 많이 한답니다.

공부, 학원, tv, 동생, 용돈 뭐.. 이런 것들 때문에요.

특히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큰소리로 소리지를때는 저또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상처주는 말을 많이 해요.

참, 서로가 서로의 감정을 이해 못해서죠..ㅜㅜ

아마도 어린 아이에게 감정조절 잘하라고 하는 건

아직 좋고 싫음을 떠나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스스로 잘 이해못하는 아이에게 소귀에 경읽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프랑스 브르니피에 박사의 철학하는 어린이시리즈의 제 9권

'감정이란 무엇일까요?'를 만나보았네요.

이책은 제 아이 뿐 아이라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재미있는 삽화가 눈에 띄눈 책이었구요,

6가지의 질문을 통해 아이의 감정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 사랑의 증거 :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는 걸 어떻게 알까요?

2. 질투 : 형제, 자매에게 질투를 느끼나요?

3. 싸움 : 사랑하는 사람과 왜 싸우는 걸까요?

4. 사랑 :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좋은 일인가요?

5. 우정 : 혼자 있기와 친구와 놀기 중 어떤게 더 좋은가요?

6. 수줍음 : 친구들 앞에서 혼자 말하는 게 두려운가요?

 

여섯가지 질문중 제 눈에 가장 눈에 들어왔던 질문은 1번과 2번이었답니다.

울 큰 아이 유독 공부때문에 저와의 마찰이 심해요.

저도 엄마로서 기대치가 있어서인지 아이와 공부할때 언성을 높히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가끔씩 눈물을 흘리고 제가 받아드리지 않으면

아인 자신만 미워한다고 생각하지요.

2번 또한 동생이 어렸을 때부터 자주 병치레가 있어서 작은 아이 위주로 모든 생활이 맞춰줬던거 같아요.

더더욱 큰아이는 작은 아이를 질투하는 것 같고...

책을 읽으면서도 생각을 자주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아이의 생각을 읽지 못한 엄마에겐 반성을 아이에겐 스스로 감정 컨트롤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