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독특한 책을 만났네요.

주인공이 여럿인 그리고 각 주인공의 입장에서 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

한번도 보지 못했던 글 형식이 흥미진진한 책~

어찌나 재미있던지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여는 따뜻한 이야기라는 선생님, 우리 얘기 들리세요?를 만난건 정말 행운인거 같아요.

20대 초반 죽은 시인의 사회를 재미있고 감명깊게 본적이 있어요.

그 영화를 보고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캡틴 키팅선생님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히 나는데요,

이책의 테업트 선생님 역시 아이들의 소리를 듣고 마음을 열게 해주는 선생님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못말리는 악동 피터,

엄마, 아빠가 헤어진 후 캘리포니아에서 전학온 책을 좋아하는 제시카,

고집불통이지만 똑똑한 루크,

늘 화난듯, 아픈 비밀의 제프리,

여자아이들을 편가르는 알렉시아,

우정에 울고 웃는 대니얼,

스물일곱 살 엄마를 둔 말없는 애나,

이 주인공들 앞에 5학년 새로운 선생님으로 풋내기 테업트 선생님이 옵니다.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과 다른 분들이었지요.

1달러짜리 단어 문제를 내고 내맘대로 식물키우기, 특수반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속에 생각의 변화와 따뜻한 마음을 깨달아가고

칭찬고리와 테업트 선생님과 하는 학급회의 속에서 아이들은 천천히 변화해가지요.

그리고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자유의 날~

과연 자유의 날 테업트 선생님과 아이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책 속 주인공들은 저마다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아이들인데요.

어느날 그런 아이들 앞에 나타난 테업트 선생님은 아픈 마음을 달래주고 치유하는 능력을 가진듯 합니다.

선생님을 통해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며 웃음짓게 되는 건 당연한듯 합니다.

ABC아동서점협회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이유 읽다보니 알것 같네요.

마음 아픈 아이들이 어떻게 마음을 열고 우정을 쌓으면 성장해나가는 걸 보고싶다면  꼭 읽어보길 바랍니다. 

이책을 읽고 생각해보았네요.

나도 학창시절 내게 그런 선생님이 있었는지....

학창시절 답답하고 힘들때 옆에서 제말에 귀기울여주셨던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 만약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실수를 했다고 그 사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  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