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해...

그 개막식의 시작이 스타디움이 아닌 한강에서 시작됐다는 걸 기억하시는 지요?

배를 타고 큰 북을 울리며 시작된 올림픽의 감동이 20 여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하답니다.

한강... 민족의 젖줄이며 그 강을 따라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이 나와 어찌나 반가웠는지...

막연히 한강의 역사적 사건을 보면 삼국시대 한강을 차지한 나라가 패권을 차지했다는 정도만 기억할 뿐...

한강의 발원지나 어떤 역사들이 있었는지 잘 몰랐는데 이 한권으로 한강을 따라 역사여행을 할 수 있어 좋았답니다.

강원도 태백에 있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검룡소의 전설과 태백의 유적을 살펴보고..

정선의 아우라지를 만나 정선 아리랑의 소리도 들어보고..

비로소 한강이란 이름을 얻는 영월에선 비운의 왕 단종과 방랑시인 김삿갓을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강을 흘러 단양에 도착합니다.

단양, 그리고 충주호.... 이번 여름 저희 가족은 단양여행을 했더랬죠.

그래서 인가 아이는 직접본 도담삼봉과 고수동굴, 충주호 유람선이 생각나는지 기억을 더듬어봤답니다.

기억을 접고 한강을 따라 다시 여행을 떠났답니다.

뱃길이 시작되는 목계,

기름진 땅인 여주평야가 있는 여주,

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니에서 400살도 넘은 느티나무도 만나고,

드뎌 한강은 수도 서울에 도착하지요.

수도 서울이 한강과 함께 발전한 모습도 볼 수 있고,

통일로 가는 길목인 파주, 한강에 은혜입은 김포, 서울을 막아주는 방파제 강화,

이윽고 서해바다를 만난 한강까지...

한강의 다양한 모습과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답니다.

부록인 하루만에 한강 돌아보기에선

단양충주권, 여주양평권, 춘천가평권, 철원연천권에 있는 역사적 유적과 자연을 소개해주고 있어 유익했답니다.

한강...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변함없이 흐르는 민족의 강...

구불구불 지도와 함께 여행을 떠나보심이 어떨까요?